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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의 호된 질타까지 받았었던 한국 드라마
게시물ID : humordata_19196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이너특공대
추천 : 7
조회수 : 113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9/03 1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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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 MBC에서 방영된 유동근, 황신혜 주연 드라마인 '애인'은 당시에 엄청난 화제작이자 문제작이었는데, 이는 불륜을 상당히 아름답고 낭만적이게 그렸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사실 1996년에 저 드라마가 방영되기 이전에도 불륜을 소재로 한 한국 드라마들은 많이 있었지만, 그동안 불륜은 사회적인 미풍양속을 해치고 결코 사회에 있어서는 안될 절대악으로 규정되어서 상당히 더럽고 추잡하게만 그려지고 있었죠.


하지만 이 드라마는 기혼남, 기혼녀들간의 불륜을 상당히 아름답고 낭만적으로 그려낸 최초의 드라마였으며 이는 사회적으로 엄청난 신드롬을 몰고왔을 정도였고, 그 떄문에 1996년 한해의 최고의 화제작인 동시에 문제작이기도 했습니다.


당시에 이 드라마의 열풍이 얼마나 대단했느냐면, 당시 나이 41세였던 배우 유동근은 드라마에서 상당히 자상하고 배려가 넘치고 유머러스한 불륜남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주부들의 핫한 아이콘으로 떠오르면서 본인의 배우 인생에서 최전성기의 막을 열어재꼈고,

 

극중에서 유동근이 입었던 블루 와이셔츠가 당시의 남성들에게 최고의 패션 아이템이었으며, 유동근이 황신혜에게 선물해준 머리핀은 여성들 사이에서 완판이 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었죠.


하지만 불륜을 아름답고 낭만적이게끔 포장하고 미화했다는 이유로 당시에 드라마 애인을 방송한 방송사인 MBC는 국회의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칠 정도였으며 국정 감사에서도 "어떻게 공영 방송이라는 MBC가 이런 저질 드라마를 방송할 수 있느냐"고 국회의원들의 호된 질타가 이어질 정도였죠.

 

이 드라마의 방영 이후인 1997년에 대한민국에서 그동안 전통적인 가부장제에다가 남편들의 무관심 속에서 살고있었던 주부들의 이혼율이 급증하게 되면서 이 드라마가 몰고온 사회적인 파장과 영향력은 엄청났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1996년 당시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애인은 한해를 휩쓸을 정도였습니다.


이 드라마 애인 덕분에 1991년에 독일에서 발표되었다가 인기가 없어서 소리소문 없이 묻힌 팝송이었던 'I.O.U'는 5년 뒤에 애인의 메인 OST로 쓰이게 되면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고 한국에서 총 15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할 정도였습니다. 오죽하면 한국에서 12주 이상 팝송 순위를 석권할 정도였죠.


이렇게 되자 독일에서도 엄청난 화제가 되어 뒤늦게 주목 받으며 방송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올리는데 성공하였고,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한국에 방문하여 내한 공연을 가지기까지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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