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결혼이 아주 당연시 되던 1980년대 ~ 1990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에서 안 벌어지면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사회적인 당연한 현상처럼 받아들여졌던 것이 바로 시어머니와 며느리간의 갈등인 고부 관계였습니다.

심지어 아침 드라마나 저녁 일일 드라마, 주말 드라마도 이런 고부간의 갈등이 단골 이야기의 소재가 되는 경우가 많았고요. 하지만 2010년 이후에는 결혼율이 줄고 이혼율이 많아지면서 이런 현상이 더이상 많이 볼 수가 없게 되었죠.

요즘의 결혼 트렌드는 가뜩이나 이혼율이 높아지고 결혼율이 낮아졌는데, 고부 갈등이 벌어지면 이혼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경우들이 많다 보니까 아예 시어머니들이 며느리와 한 집에서 같이 안 살거나 집안 살림에 최대한 간섭을 많이 안하는 쪽으로 변화했으니까요.

물론 사람 사는 곳이 케바케가 분위기고 환경도 죄다 다르듯이 여전히 시어머니와 며느리간에 고부 갈등을 겪는 집은 여전히 있겠지만 그것도 예전과는 다르게 고부 갈등의 형태가 많이 변화되었더라고요.

요즘은 결혼이 더이상 당연시 되는 시대가 아니기도 하고, 아무튼 시대가 변하면서 고부간 갈등 문제도 많이 변화할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