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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베에 일뽕이 많을까?
게시물ID : humordata_1925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7
조회수 : 126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10/22 02: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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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위 글을 보고 생각나서 적어 봅니다. 

 

왜 일베에 일뽕이 많을까요?

 

 

보통 찌질한 것들은 자존감이 낮죠.

자존감이 낮으면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데... (온갖 이상한 것들)

그 중 ‘자기방어’도 꽤 강하게 나타납니다. 

 

오늘은 이 ‘자기방어’에 방점을 찍어서 한번 설명해보죠.

자기방어는 ‘나의 빈약한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무의식적 반응입니다.

 

그 반응도 제각각 다양한데, 그 중에 

‘세상이 x 같으니 내가 이모양이다.’ 라는 방어 논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너 왜 공부 안해?

라고 묻는다면? 

- 세상이 X 같으니 공부 해봐야 소용없어. (이미 계급사회니까 해봐야 똑같다.)

혹은 

- 세상이 X 같으니 공부할 마음이 안 생긴다.

이런식으로 활용하는거죠.

 

즉, 내가 X 같이 구는 것, 혹은 룰을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한 방어 논리로

계속 사회나 타인의 못난 점, 혹은 잘못된 점을 끄집어내어 지적하는 겁니다. 

그럼 변명도 되고, 쿨해 보이는 것처럼 느끼기도 하니까요.

 

이들은 세상의 긍정적인 면이나 좋은 점은 보지 않고 (외면하고), 

나쁜 점, 불합리한 점, 잘못된 점만 찾아다닙니다.

그런걸 잘 찾을수록, 스스로 대단한 사람인 양(남들이 못보는 걸 보는 사람) 느끼고, 

도취감에 빠집니다. 

(그런 걸 자랑하려고 한데 모인 곳이 일베, 그래서 그 곳은 계속 부정적인 내용만 올라오죠)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 보신분들은 알겁니다. 

그 찌질이의 대명사 같은 주인공도, 늘 세상의 어두운 면이나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서,

자기를 합리화하고, 자기는 잘나고 멋있는 척 망상에 빠지죠. 

 

 

만약 우리가 어떤 차에 관심이 생기면, 

길에서 그 차만 보이는 경험을 해본 적 있을겁니다.저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런 자기방어를 계속하면, 저들 눈에는 계속 그런 것만 보이게 됩니다. 

즉, 이게 만성화되고 고착화 되면, 항상 X 같은 세상만 보이는 거죠.
그러니 자기는 항상 X 같이 굴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자기가 X 같이 구는 것에 대한 방어 논리를 획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만약 세상의 긍정이 80%고 부정이 20%라 하더라도....

자기는 내내 그 20%만 찾아 보는 사람이니.... 

그 20%가 100%처럼 보이는 세상에 사는 사람인 거죠.)

 

 

자 그럼.....  이런 X 같은 세상에서, 바른말, 고운말, 옳은 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요? 

네.... 당연히 위선자겠죠.

그래서 기득권을 잡고 누리는 자들이 오히려 정상으로 보이고,
그걸 깨려는 사람들이 위선자로 보이는 겁니다. 

이러니 조국에 대해서는 죽일 듯이 욕하지만, 국힘당에게는 끽소리 한마디 안하는거죠.

 

이들에게..... 

우리나라를 X 같이 보이고 깍아 내리려면 상대적인 비교 대상이 필요하겠죠?

그 비교대상으로 가까운 일본을 선택합니다. 

그래서 스시녀는 찬양의 대상이 되고, 김치녀는 비하의 대상이 되죠. 

(단어 자체가 그런 뉘앙스를 가지게 유통함)

안타깝게도 일본이 계속 망해가고 있으니, 저들의 일뽕도 웃기는 꼴이 되고 있습니다.

 

상태가 저 모양이니..... 우리나라가 잘 나간다는 뉴스라도 들으면... 화를 냅니다. 

뉴스 하단 표정 선택에 ‘화나요’가 많은 게 그런이유죠.

같은 맥락으로 국뽕뉴스나, 국뽕유튜버도 극혐합니다. 

롯본기 김교수(일본의 실상을 까발리는 유튜브)를 엄청나게 공격해대는 것도 같은 맥락이고요.

지들 눈에는 우리나라가 X 같고, 병신 같아야 하는데, 

안그런 실상을 까발리니... 죽도록 싫은거죠.

 

만약 이런 놈들에게 잽머니라도 좀 안겨주면 어찌 될까요? 

넙죽 엎드려 절하고, 일본찬양과 한국까기를 더더욱 열심히 하겠죠.

 

전에 이런짤 돌아다닌적 있는데... 찾으니 안보이더군요.

“우리나라가 X 같아야 해, 아니면 내가 병신인게 다 내탓이 되잖아!” 

이것도 같은 맥락이입니다.

나라가 X 같아야 내가 병신인게 합리화 되고 방어가 되는겁니다. 

 

그렇게 X 같은 나라가 되려면? (= 내가 정당화 되려면?) 

국짐당이 집권해서 더 망가트려야겠죠. 

옳은 말 바른 말 하는 사람은 더 비아냥거리며, 꺽이게 만들어야 하고요.

 

저 영상에서처럼 우리나라 X 같다는 내용 올리면서 깍아 내려야 하고, 

그걸 본 왜놈들은 또 좋다고 우월감 느끼는 웃긴 꼬라지가 반복됩니다. 

 

 

본지 오래되서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토크빌이던가... 암튼 그가 쓴 민주주의에 관한 책 중에, 

민주주의를 유지하려면 구성원들의 자존감이 높아야 한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낮은 자존감의 폐혜는 이루 말할수 없이 많지만, 

전혀 생각지 못한 민주주의에도 영향을 미치는거죠.

(사실 굉장히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과,

권력에 비굴해지지 않으려면 자존감이 중요하거든요.  대표적인 사례가 김총수고요)

 

 

이것 말고도 일베가 일뽕인 이유는 많겠지만..

이 자기방어는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기는... 자기가 그러는줄 모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이유는....

대부분 나중에 만들어서 가져다 붙인 것들입니다.

(뭐가 안 좋다느니, 뭐가 개 같다느니, 뭐가 나쁘다느니 등등... 막 가져다 붙인 이유들)
그러니 어찌보면 불쌍한 놈들이기도 하죠.

스스로 거기서 나오지 못하면, 고쳐 쓰지도 못할 놈들이니....

 

ps:

부정적인 면을 찾아 개선하려는 것과...

그걸 자기 방어용으로 쓰는건 차원이 다른 문제니...

오해하시면 (동일시 하면) 안됩니다. 

출처 https://www.ddanzi.com/free/6803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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