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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유령이 판치던 백악관에서 유령을 몰아내버린 대통령
게시물ID : humordata_19327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가가
추천 : 15
조회수 : 2083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21/12/19 00: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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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다시피 백악관은 미합중국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으로 치면 청와대와 같은 미국 대통령의 공식 거처이다.


 


그런데 이 백악관에는 엄청 오랜 기간 동안 유령도 나오고 악몽도 꾸고 괴기한 소리가 나온다는 문제가 있는데, 이 문제는 남북전쟁을 기점으로 엄청나게 커졌다가 나중 가서는 유령이 대놓고 걸어다니는 동네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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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제일 많이 나타난 유령은 단연 에이브러햄 링컨. 


 


 


암살당한게 그렇게 서러웠는지 아니면 남북전쟁까지 해놨는데도 미국이 인종차별 하고 노는 게 빡쳤는지


아니면 그냥 심심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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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난 죽어서 은퇴했는데 ㅋㅋ 힘들지? ㅋㅋㅋ" 하면서 티배깅을 하기 위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허구헌날 등장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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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이자 인성파탄자이신 처칠도 목욕하다가 나왔는데 링컨이랑 마주쳐서 엄청나게 놀랐던 적이 있고


(씻다가 나와서 우연찮게 대통령 보는게 한두번 아닌거 보면 취미인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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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여왕인 빌헬미나 여왕은 침실 밖에서 누가 문을 두드리길래 열었더니 그게 프록코트를 입은 링컨이라 그 즉시 기절해버렸던 적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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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팔아먹은 개씹세끼 일뽕인 시어도어 루즈벨트도 봤다가 깜짝 놀란 적도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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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2류국이었고 실시간으로 망해가는 미국의 대공황을 타파해내고 초강대국으로 만든 사람이자


같은 루즈벨트인데도 위의 씹세끼랑 달리 한국 해방을 요구했던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즈벨트도 링컨의 유령을 여러 번 보았고


휘하의 관료들도 허구한날 보는 게 링컨의 유령이자 악몽이었다고 하는 걸 보니


아무래도 링컨은 사람들 골려먹는 게 죽고 나서 생긴 취미인 듯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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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대통령 대에 와서 이 전설이 사실상 끝나게 됨.

 

 

 

트루먼 대통령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들어가보자면 트루먼 대통령은 루즈벨트 대통령의 후임인데, 인자해보이는 외모랑 달리 엄청나게 불같은 성격으로 유명했는데,


일본에 핵 떨궈서 소련이 한반도 모조리 점령하기 전에 일본 항복을 받아내서 한반도 공산화를 막은 인물이기도 하고


1차 대전 끝나고 미국이 다시 고립주의 노선 탔듯이 미국이 "아 우리가 왜 다른 국가들 신경써줘야함? 2차 대전도 끝났겠다 다시 고립주의로 돌아가자" 라는 의견이 의회와 국민들에게 불기 시작했을 때


그거 다 뚝배기 깨버리고 "민주주의의 수호자 미국"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낸 인물이기도 함. 그 덕에 의회에서 한국 6.25 참전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내자 "당연히 참전해야지! 개1새끼들!" 이라고 외치며 참전을 부르짖고 의회를 전면으로 설득해 통과되기도 했음



아직도 미국의 서방 지원의 상징인 "마셜 플랜" 또한 이 사람의 결과물인데, 이거 때문에 임기 내내 미국인들에게 "대체 왜 우리 나라 돈을 서방에 퍼주냐?" 라면서 두고두고 욕이란 욕은 다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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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한국이라는 나라를 이상할 정도로 좋아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2차 대전 당시에도 쓰지 않은 일지를 6.25때는 꼬박꼬박 쓴다던가, 한국 전쟁 당시 일말의 고민도 없이 참전한다던가, 심지어 한국 전쟁 전에는 한국을 자급자족하는 풍족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가축들 수만마리를 골라골라 한국에 공수하고 한국 목축 진흥시킨다던가, 북한이 전기 끊으니까 발전함 갖고가서 전기 공급시켜 준다던가, 단순 자금 지원 외에도 이것저것 편의를 많이 봐 주고, 경제 개발 정책도 짜 주고 그랬음.


이 사람이 의회에서 "아무리 그래도 이 액수는 미친 거 아니냐"고 거부감을 표했던 트루먼 독트린으로 인해 한국이 받은 미국으로부터의 지원금 총액은 마셜 플랜과 트루먼 독트린을 통틀어서 제일 많이 받았기도 함.



마셜 플랜 지원금 수령 1위인 영국이 33억 달러


프랑스는 22억 달러, 찬란한 경제 발전을 일군 서독은 14억 달러, 이를 모두 합친 평균 원조액을 4억 달러라는 엄청난 액수인데


지금 기준으로 보면 그렇게까지 별건 아닌거 같아보이지만 1945년 당시 미국 GDP는 2천억 달러 정도로,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가속되면서 20조 달러로 무려 100배 더 커진 걸 고려하면 미친 액수임을 알 수 있음. 쉽게 말해서 지금 비율로 치면 당시 환율을 제하더라도 영국은 최소 300~400조원 정도 지원받았다고 생각하면 됨

 

 

근데 트루먼 독트린으로 한국이 받은 액수는 그 영국보다 높은 34억 달러, 서방지원정책 자본 수령액 1위였음. 기타등등 트루먼이 온갖 편의까지 봐준 거 생각하면 실수령액은 저거 이상.


결국 한국이 받던 지원금은 트루먼 임기 끝나자마자 바로 축소되기 시작해서 10년쯤 가서 완전히 폐지됨

 

 

한국이랑 접접도 하나도 없어보이는데도 대체 왜 저렇게까지 한국을 좋아했는지는 아무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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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러저러 한국한테는 대은인이나 다름 없는 사람인데, 말했듯이 이 사람은 불같이 화내는 것으로도 유명함.


딸바보라서 딸 음악 보고 "님 딸 재능 없는듯요." 라고 한 사람한테 분노해서 엄청나게 화낸다던가


말도 험해서 입에다가 "개1새끼!"라는 말을 달고 살아서 맥아더 해임 때도 "제가 이 새기를 해고한 건 이 새끼가 멍청한 개1새끼라서가 아니라 걍 대통령을 ㅈ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라고도 하고


케네디 대통령 지원하려고 연설장에 참석했을 때도 라이벌인 공화당원들이 어째서인지 연설장에 온 걸 보고 급발진해서 "야이 개1새들아 지옥에나 떨어져라!" 하고 화내서 케네디가 "아;;아니 대통령님;;; 제발 자제좀요;;" 하기도 했고

 

 

암살 위기를 겪었을때 "만약 진짜 암살자들이 대통령님 앞에 도착했다면 어떡하셨을 겁니까?" 라고 묻자


"그 새끼 아가리에다가 내 총을 쑤셔박고 방아쇠를 당길 건데요?" 라고 발언하기도 할 정도의 성깔의 보유자였음


근데 특이하게 성깔은 사나운데 인성은 또 괜찮아서 딱히 사람으로써 문제 일으킨적은 없고, 외교는 또 정상적으로 해서 미국의 황금기를 열었다는 진짜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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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루먼 대통령도 링컨의 귀신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였고


트루먼 대통령은 길을 돌아다니다가 링컨과 마주친다던가 링컨의 목소리를 듣는다던가 링컨의 악몽을 꾼다던가 하고


자다가 링컨이 꿈에서 나오는 등 악몽을 꾸다가


결국 빡친 트루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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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저를 끌고와서 백악관을 밀어버림


농담이 아니라 진짜 백악관을 불도저로 백악관을 밀어버림.


역대 미국 대통령들에게는 모두 백악관을 딱 한 번 리모델링할 돈이 국비로 지원되고


역대 대통령들은 그 돈으로 백악관에 수영장을 만든다던가, 테니스장을 만든다던가 했는데


트루먼은 그 권리로 백악관을 불도저로 작살내버리고 재건축을 해버림

 

 

그 덕에 만들어진지 오래되서 부실부실한 백악관은 딴딴한 새 건물로 재단장되었고, 귀신들도 보통 이렇게까지 하나 싶었는지 다시는 트루먼 앞에서 얼씬거리지도 않았다고 함.


실제로 그 이후로 귀신 목격 건수는 급격하게 줄어서 요즘에는 어쩌다 한 번씩 나오는 수준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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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이 만력제 2탄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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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huv.kr/pds1116123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5146251?view_bes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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