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 탱글탱글, 물컹물컹.gif

벨루가.

주로 차가운 북극지역 바다에 서식하는 흰돌고래.

흰색의 빙하가 많은 지역에서 주로 생활하기에 천적보호색으로서 매우 하얀색의 몸색깔을 띈다.

머리 부분에 툭 튀어나온 부분이 매우 말랑말랑하다.

경뇌유라 불리는 기름으로 채워진 멜론 기관이 있기 때문에 유연하고 모양이 변할 수 있다.

멜론 기관은 기본적으로 더 나은 통신 및 반향 위치 파악(반향위치측정)을 위한 렌즈 역할을 한다.

또한 내뿜는 초음파를 조절하고 주파수를 설정해 다른 고래와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준다.

모든 이빨고래는 멜론이 있지만 특히 흰돌고래는 자신의 의지대로 모양을 바꿀 수 있어 다른 이빨 고래류보다 뛰어난 기능을 자랑한다.

멜론 모양을 바꿔 울음소리를 다양하게 낼 수 있으며 울음소리가 카나리아와 비슷해 별명은 '바다의 카나리아'.

특히 방대한 경뇌유가 머리에 담긴 향유고래의 경우 기름을 얻기 위한 인간들의 포획으로 멸종위기종이 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경뇌유는 점도가 아주 낮고, 어떤 기름보다도 고온에서 점도를 잘 유지하며 산패, 건조, 부식의 경향이 없는 특성이 있다.

또한 타 기름보다 더 밝고 깨끗하게 연소되고 냄새가 나지 않아 일반 가정램프로도 인기가 높았다.

그 때문에 19세기 후반 석유화학 발전으로 효율적인 윤활제와 등유를 얻기 전까지는 향유고래를 비롯한 수많은 고래들이 도살당하였다.

대체 윤활제가 개발되기 이전인 1972년. 미국 의회가 포경 사업을 금지한 법률을 발의한 이후 미국내 자동차 변속기 고장은 1972년 100만건 미만에서 1975년 800만건 이상으로 8배가 넘게 증가하였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