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쓸때도 태풍이 있었는데
지금 또 태품이 왔어요…
일본에 큰 피해 없길 바랍니다… 사족을 붙히고 싶지만 쪼잔해 보여서 생략


덧글에 오타 이야기가 있어 죄송해요 배움도 짧고 모바일이라는 핑계…헤헷

좋은 덧글이 많았어요
저는 새삼 각각 지역에 맛집 소개 글이 올라왔으면 합니다


제가 온천장에서만 살아서 바운더리가 얕아요
그럼에도 토성동 근처에 맛집을 적은 이유는 부산대 병원에 오래 다녀서 그래요 투석하신다는 분 말씀을 들으니 마음이 짠 했어요 모두 건강하세요 

저렴하고 더 좋은 식당이 많을텐데 못가보거나 식견이 짧아 많이 못적었고 적을때 아닌데!? 라고 하실까바 망설였지만 그래도 공유하면 도움이 되실까 싶어 적었요 그려려니 해주세요


한식

* 구조방낙지 (동래)

오늘은 쌀밥이다!! 할때 먹는 낙곱새!!
음…부산의 닭갈비?! 느낌이고 볶음밥 보단 비빔밥에 가까운
그 쓰까무까 에 가까운 음식 입니다
맵단짠의 음식인데 어느집에 가도 사실 평타는 칩니다만  제가 사는곳 가까운 곳 입니다
포장하기도 좋고 집에서 먹었을때 배달음식과 식당에서 먹을때와의 갭이 적은 음식이고 암틈 쌀밥 무쟈게 먹을수 있어용 ㅋㅋ 

* 식당3선 (돼지갈비,센텀) 
저는 고기굽는걸 매우 싫어해요 손뜨겁고 먹어야하는데 굽느라 신경쓰고… 여름엔 집에서도 국수 이상은 불가능 ㅡㅡ
하지만 여기선 우아하게 먹을수 있어영 꺄륵
95% 이상 구워서 나오고 가위질 하다가 불판아래 깔린 양파가 너무 맛있어서 한번 뒤적거려주면 먹을수 있어요
아이들 있는 분들 가기 좋으실듯 
깔끔한 프렌차이즈 이구요 맛은 평범한 아 돼지갈비! 고추장갈비! 입니다
가격도 2인기준 3인분 시키면 5~6만원 정도
다만 식사 선택에 밀면이 있는데…별로… 된찌가 맛있어요
시간선택 잘못하면 시끄라바요 


 
*은하갈비(초량) 
물갈비 아세요? 암튼 그사이 중간인데
조림갈비?! 이런느낌? 초량이 원래 갈비 골목이 유명한데  애지간한데 여긴 좀 특이해요 한번쯤 먹어볼만 합니다
짭잘해서..아니 돼갈은 원래 쌀밥이잖아여?! 밥이랑 잘맞아여
저는 특히 여기갈때 쭉 큰길을 걷는데 (뭔소리야!? 하시겠지만) 걸으면 쭉 갈비집들이랑 노포들이 많이 보여요 1km 되려나 길게 늘어진 오래되고 막 생긴 가게들을 구경하는게 엄청 흥미롭습니다 
 
 일식

 *유메노다이닝(구서동)
저는 원래 회는 초장맛으로 먹던…그런… 하…
지금은 기준이 초장이 맛있는회 간장이 맛있는 회 로 나눠졌어요
초장은 활어 숙성은 간장!!
제 입엔 가장 적절한 숙성도로 숙성회가 나오는 곳입니다
처음 기본으로 주는 스프와 츠완무시 샐러드도 맛있구요 둘이서 가격대는 5~7만원 정도 나쁘지 않아요
손님들 나이대도 30~50대 정도 시끄럽지 않고 식사하고 이야기 나누는 식당이라 좋은데 관광지와는 머네요…
암튼 마싯어용  



 *광안태양(광안리)
광안리 좋은식당이 많아요
퀄리티 있는 식당도 많고… 사실 제 기준엔 해운대보다 좋아!!
광안태양이 좋은 이유는 숙성회를 시킬때 옵션으로 초밥을 주는데 양이 한그릇+반 정도로 크게 밥을 줍니다
그럼 대충 수저로 떠서 회를 척 올려 먹으면 그거슨 초밥!
추가 5천원으로 먹는 매운탕도 맛있어용
둘이서 작은거 시켜도 충분히 배부른데 
먹다보면 지겨워서 꼬치도 한두개 시켜 먹을수 있는 선택의 자유로움!!
다만 시간 잘못가면 겁나 시끄라바요…
주고객이 20~40대 약간 스피커 아래에 있는 기분…후…
 
 *송원일식(남천동)
내가 임마 느그 서장이랑
ㅇㅇ 거기
가격은 인당 4~12
저는 6.5 먹었어용 사람 터지면 홀인데 앵간하면 룸입니다
어른이랑 가실땐 예약하심 좋을듯
저는 이것저것 한입씩 먹는게 좋아서 좋았어요
특별한…없다고 하기엔 그르타
전복조림 맛있구영 이것저것 나오는데 중간에 오도리를 까주세영
직접 오셔서 생새우 먹니? ㅇㅇ 까주께 하고 까주심
그리고 회가 제가 식견이 얕아서 모르겠는데 아 이게 칼맛인가 싶게 회 종류별로 딱 알맞은 식감으로 썰어주세요
어른들과 가시면 좋은데 오랫동안 관공서가 있던 지역이라 그런지
서버분들도 캐셔분도 정말 단 한번도 기분 나쁘지 않고 나이스 하게 대해주세요
친절하다기 보단 나이스한느낌? 
폼낼때 좋습니다
다만 내부인테리어가 올드함 ㅠㅠ  


 *백산키친(범일동)
여기는 광안태양과 송원일식의 중간 어느쯤 느낌ㅋㅋ
분위기는  레스토랑이니까 유메노 인가…ㅋ
메뉴도 다양하고 숙성회도 상급입니다 이것저것 시키기도 좋고 매너도 좋고 그와중에 시끄럽고…
30대~50대 취향 한끼에 10만원쯤 태우는 20대는 머 더 좋구여
2인기준 7~10만원 정도 인거 같아요
메인은 숙성회인데 바지락술찜도 맛있고
뭐든 대충 나오는게 없습니다 좋아용 
  
 -이자까야

 *도쿠도쿠(시청점) 
저같은 한입충은 진정…폴인럽
메뉴가 2천원부터 3만원?인가 암튼 다양해요
도쿠도쿠는 체인점인데 이무래도 지역 위치 가게 규모에 따라 성격이 매우 다른데 굳이 시청점이라 함은 규모에 비해 조용해요 (그럼에도 시끄럽…)
꼬치구이처럼 감자구이가 있는데…웃기시겠지만 인생감자 ㅠㅜ
포슬포슬한데 소금이 너모 맛있오요 ㅠㅠ 
꼭 먹어야하는 크림치즈도후바게트!!
바게트빵을 구워서 쨈이랑 크림치즈두부를 발라먹는데…
진짜 ㅠㅠ 너모 맛있어요 찾아보니 매장마다 만드는거 같더라구요 
 식사와 술 모두 해결 가능한 이자까야인데 메뉴가 너무 프리해서 좋아용 

*우마이용

아 여긴 진짜 개인적인 오래된 찐 단골…
개인사 인데 호르몬약 처음 먹고 폭풍처럼 많이 먹을때 이자까야에서 10만원 어치 먹은 집…
지금은 5만원 어치 먹어용 ㅋ
인생고로케를 먹었을 감동이 잊혀지지 않네요
크림고로케 인데 양송이가 들어있어용 ㅠㅜ 진짜 양송이스프를 튀긴맛
땡초(청양고추)와 함께 튀긴 치킨 가라아게
난또 고추를 튀기면 이렇게 맛있구나 감탄
대부분 가라아게를 용가리로 아시는데 큰일날 소리입니다!!
염통이나 닭대파 같은 꼬치도 당연히 필수지만 닭껍질 꼬치는 ㅠㅠ
닭껍질만 6개 시키는 손님도 봤어용
“머시킬래”
“닭껍질”
“또”
“닭껍질”
“아 이새끼가 그거말고는”
“닭껍질”
“하 몇개”
“다 닭껍질”
(셋트메뉴가 아마 꼬치 6개 일 껍니다)
“미친새끼가..”

암튼 튀긴껍질 말고 구운건… 마싯어용



더 생각나면 또 쓸게영


한가지만 더 적으면 전국 원탑은
횡성한우입니다

저는 소 매니아로써 전국에 머 천년한우 지리산한우 다 먹어봤지만

횡성 우산면에 축협한우가 최고였어요

코로나 전에는 년 1~2회 방문하고 한번 가면 최소 2인 30만원 정도 먹고 집에 택배 붙히고 절친집에도 보내주고 최고 70까지 썻는데
소의 정수… 횡성 터미널 근처 축협은 식육식당 이구요 우산면이 최고 입니다 
매년 큰일 있을땐 전화주문도 하긴하는데 화로구이맛엔 못미치는.ㅜㅜ

암튼 기회있음 꼭 가세용
제가 배부를까바 술도 안마셔요 고기 한점 더먹을라고 후후후

다들 많이 먹고 적게 찌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