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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으로 엿듣기
게시물ID : humordata_19761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eeBum
추천 : 12
조회수 : 32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3/01/15 04: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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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라치.jpg


#history #오늘의역사

조선시대 임금을 스토커보다 더 지독하게 따라다니던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조선시대 역사를 기록하던 관리, 사관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왕조 500년간의 이야기를

정말 상세하게 기록한 자료인데요.

이 조선왕조실록을 기록했던 사람들이 사관이었습니다.


사관들은 조선의 역사를 기록한다는 일을 매우 의미 있고 엄중하게 여겼고,

그래서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기록하려고 했어요.


사관 중에서도 '진짜'가 있었는데,

태종도 무서워했던 민인생이라고 해요.

사냥을 좋아하던 태종이 노루를 쫓다가 말에서 떨어지자마자

태종이 맨 처음 내뱉은 말은

'사관이 이 일을 알게 하지 마라'였다고 해요.

하지만 사관이 이 이야기를 들었으니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됐겠죠?


태종이 측근들과 몰래 놀러 갔을 때도 일행인 척 따라와서 기록하기도 하고,

태종이 자려고 누웠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병풍을 치워봤더니 병풍 뒤에 민인생이 숨어있기도 했어요.


결국 태종은 민인생에게 '내가 쉬는 곳이니 들어오지 말아라'라고 했지만,

민인생은 '만일 제가 곧게 쓰지 않는다면 위에 하늘이 있습니다'라고 답했고,

민인생은 이렇게 말 한 후에 귀양을 가게 돼요.

죄목은 '예를 갖추지 않고 엿들었다'는 것.

태종은 민인생이 얼마나 싫었는지 귀양을 보낸 후 

10년이 지나도 민인생의 욕을 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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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창시절 역사를 정말 싫어했어요. 아무리 공부해도 머릿속에 남는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역사를 어떻게 하면 좋아할 수 있을까 해서

재미있는 역사를 찾고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어요.

혹시나 내용에 오류가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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