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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사이비 파룬궁 관련 예술단, 국립극장서 공연?
게시물ID : humordata_19787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바이쵸
추천 : 11
조회수 : 151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3/02/17 00:18:14

국민일보   

사이비 파룬궁 관련 예술단, 국립극장서 공연?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거리에 션윈예술단의 공연을 홍보하는 팻말이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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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중국발 사이비종교로 보는 파룬궁(설립자 리훙즈) 측이 서울과 부산에서 대규모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파룬궁사이비종교대책위원회(파룬궁대책위·대표 오명옥)는 파룬궁의 유관 단체로 알려진 션윈예술단이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소향씨어터,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뉴욕 션윈 2023 월드투어’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파룬궁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션윈예술단은 파룬궁 교주 리훙즈가 설립자이자 감독”이라며 “션윈예술단은 홈페이지에 ‘중국 5000년 전통문화가 지닌 풍부한 유산을 예술형식으로 복원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공연에는 반(反)정부 정치적 요소, 포교를 위한 종교적 요소가 다분히 포함돼 있어 공연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파룬궁대책위는 지난 9일 국립극장에도 “공연장 대관 운영규정(4조)에 위배되는 사항”이라며 대관 불허를 요청했다.


공연장 대관을 신청한 공연 대행업체 N사는 “션윈공연은 특정 종교의 포교, 정치적 목적의 공연 또는 행사가 아니라 순수 예술공연”이라는 내용이 담긴 공식 소명 답변서를 국립극장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션윈예술단 측 해명과 달리 예술단 홈페이지에는 파룬궁의 또 다른 이름인 ‘파룬다파(法輪大法)’와 관련된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홈페이지엔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고 2006년 파룬다파 수련자들이 설립했다”며 “션윈 예술가들 영감의 원천은 파룬다파로 알려진 정신 수양법”이라고 밝혔다.


선교단체들도 이번 공연을 파룬궁의 수련법과 단체를 홍보하기 위한 사실상 포교로 보고 있다.


소금과빛중국연합선교회는 최근 성명에서 “파룬궁의 리훙즈는 자신을 신격화해 신처럼 따르게 하고, 자신을 세상의 구원자로 내세우고 있다. 사이비종교라 판단된다”며 “션윈예술단은 리훙즈가 직접 지휘하는 사이비 계열 조직인데 ‘전통문화 선전’이라는 구실로 공연을 시작해 진실을 모르는 사람을 속여 관람케 한다. 이에 미혹당하지 않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사이비·이단종교문제 전문연구소 현대종교도 이를 근거로 “포교를 위한 종교적 요소가 다분해 경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장 김만형 목사)은 2018년 제103회 총회에서 중국에서 시작된 파룬궁을 “창시자 리훙즈가 지신의 본질이 삼위일체라고 주장한다”는 등의 이유로 ‘사이비종교’로 결의한 바 있다.


국민일보는 이번 공연으로 불거진 파룬궁의 사이비 논란과 션윈예술단과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파룬궁의 한국법인으로 알려진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 측에 물었지만 이날까지 답을 듣지 못했다. 다만, 지난해 국민일보에 게재된 파룬궁 기사를 두고 보내온 항의 서한에서 학회 관계자는 “기독교 단체에서 파룬궁을 사이비종교로 규정했다고 하는데, 그들이 어떤 권한으로 평가하느냐”며 “파룬궁은 정부가 인정한 정식 비영리 법인”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파룬궁을 인정했다는 정부가 한국인지 중국인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글·사진=임보혁 기자([email protected])

출처 https://m.kmib.co.kr/view.asp?arcid=092428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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