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군대에서 겪어본 소소한 문화충격
게시물ID : humordata_20046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가가
추천 : 12
조회수 : 2440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23/11/23 00:38:40
옵션
  • 펌글

(짤)

 

 

(본문)

 

- 신병으로 자대배치 받고 들어간 순간 첫 질문이 

 "너 아다야 후다야?"


 음담패설쯤이야 할 수 있지만 초면에 

 대뜸 이런 말을 날린다는 게 가능한 정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소름...




- "담배 안 피운다고? 왜?"


 시비나 빈정거림이 아니라 순수한 질문이었음.


 깊은 대화를 나눠본 결과, 그 사람 주변에는 고딩 때부터 담배를 피우는 게 "당연"한 거였음.


 "20살이 넘었는데 담배를 안 피우는 남자? 

  아아, 찾아보면 어딘가 존재는 하겠지. 

  그런 희한한 사람이 존재한다는 말을 드라마나 영화에서 들어는 봤어. 

  그런 유니콘 같은 존재(나)를 실제로 보다니. 와, 놀랍다."라는 의미였음.




- 운전면허장에서 있었던 썰로 노가리 까다가 받은 질문


 "면허를 땄다고? 스무 살인데 벌써? 뭐하러?"


 자세히 들어본 결과, 이 사람 머릿속에서 운전면허란 취직할 때나 필요한 물건임.


 친구들끼리 대충 연습해보고

  "오, 어떻게 하면 움직이는지 알겠다. 이제 도로로 ㄱㄱㄱ"가 당연해서

  나를 오히려 신기해 함.


 나를 대하는 반응이

 "와, 취직한 것도 아니면서 굳이 운전면허를 따다니.

  그런 샌님이 실제로도 존재하는구나"였음.


 "에이~, 안 걸리면 돼. 안 걸려 안 걸려"가 아님.


 엑셀 브레이크 다루는 법만 익혔으면 운전해도 되는 게 "당연"함.


 주변 사람들이 숨쉬듯이 당연히 다 그런대 본인 말로는.


 내가 특이한 거래.

 

 

 

 

 

 

 

 

 

 

00-0.png

 


 

 

출처 https://humoruniv.com/pds1270271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