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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교육
게시물ID : humordata_20071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께레
추천 : 4
조회수 : 194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3/12/24 11: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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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타분한 옛적 

밥상 앞에 앉으면 말은 하지 말고 조용히 밥만 먹으라고 가르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우리 아가들 어릴 적 나는 식탁에서 함께 밥을 먹으며 항상 많은 얘기들을 하고 들어 주고

문제들을 내고 맞추며 웃음 가득한 가운데 밥을 먹었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될때까지

그 이후로 부모보다 친구가 더 우선인 때가 오면 대화는 끊기고.....

그러니 말을 배우기 시작한 때부터 유아기, 초등 저학년까지 최대한 함께 놀아주고 

얘기 나누고 노래 같이 부르고 놀이를 같이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아주 중요한 무엇보다

중요한 바른 인성 교육이라고 나는 주장하는 바입니다~ 여러분 

내가 보육교사를 이제는 은퇴할 수 밖에 없는 나이가 되었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나의 천직을 너무 늦게 시작 한 것 같다는 말을 각시님께 한 적이 있었다.

내가 아이였을 때부터 나는 아기들을 좋아해서 늘 업고 안고 다녔었다.

청년이 되어서도 아기들만 보면 웃음이 나왔고 아기들도 날 보면 웃어주었었다.

낯가림이 심한 아기가 처음보는 나에게 방긋 웃으면 가장 당황하는 사람들은 아기의

엄마였다.  "어머..이 아이가 웬일이야?"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할 때는 안자고떼쓰는 아기 

업어재우기 전문가였다. 지금은.....주변에 아기가 없다.  아기가 있어도 꽁꽁 숨겨 내가 

볼 기회도 없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 친 이웃 아가들에게 웃어 주기도 힘들다, 내 얼굴은 

이제 아가들이 좋아할 밝은 동안이 아닐테니까.....

날 보고도 반기지 않고 웃는 거도 고작 피식~이었던 한 소녀가 생각난다.

날 별로 안좋아한 거의 유일한 아이 그 아이 아빠는 딸이라면 죽고 못사는 딸 천치

나랑은 같이 바다낚시 다니던 동호회 동생이었다. 가끔 어린이집에 딸을 데리러 와서

나와 마주치면 형님이 아닌 선생님으로 깍듯이 호칭하며

"소연아 선생님께 안녕히 계시라고 인사해야지" 라고 해도 고개만 까딱하던 아이 

아침 차량을 탈때 어린이집 가기 싫어 우는 아이들이 가끔 있는데 이녀석은 

울때도"아빠 보고 싶어~ 아빠아앙..." 하고 울던 녀석이었다.이제 

중학생쯤 되었을까 고등학생? 

나는 지금 아기를 안아주고 말랑한 볼에 뽀뽀도 해 주고 업어 재우고 싶다 아주 많이 

그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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