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독교를 욕하는 사람이 많네요. 하지만 왜 욕을 하는거죠? 제 생각에 기독교는 분명 좋은 종교라구요! 비록 제가 XX교를 다니기 때문에 교회를 다니지는 않지만, 어쩌면 저도 교회를 다고 있었을 수도 있는 일이잖아요? 만약에 초등학교때, 학교 앞에서 교회에 나오면 주는 '달란트'를 모아서 다마고치를 선물로 받을수 있다는 얘기로 학생들을 꼬시는 교인만 아니었어도, 대학교육까지 받아놓고 하나님을 위한 일을 한다며 일 하지 않고 교회에만 신경쓰는 친척의 어떤분만 아니었어도, 어릴때 말을 잘 못하다가 성장하면서 말을 잘 하게 된 사촌을 보고 '하느님을 열심히 믿기 때문에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고 소리치던 목사만 아니었어도, 중학교때의 토요일날 학교를 일찍 끝나고 즐거운 마음으로 룰룰루 하교하는 길에 날 붙잡고 '교회 다니니?'하고 물어봐서 내가 '아니요 전 XX교 인데요, 지금 가야되요'라고 햇을때 구구장장 설명하고나서는 'XX교 믿는것을 뭐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잘 알고나 다녀라'고 했던 한 전도사만 아니었어도, 내가 좋아하던 'MM' 락 밴드의 음악을 듣고있던 나에게 다가와 '그런 쓰레기 같은 음악을 왜 듣냐?'고 말했던 찬송가 듣기를 좋아했던 교회다니는 한 친구만 아니었어도 학교축제때 반 합창 노래로 찬송가를 올려놓던 반 친구들만 아니었어도 책상위에 놓여져있던 한 OO교의 경전을 보고 '저거 이단인데' 하며 얼굴을 찌푸리던 한 교회다니는 친구만 아니었어도, 대학 면접을 보러 가서 긴장하고 잇을때 갑자기 다가와 설문조사를 한다며 시간을 잡아먹던 교회 사람들만 아니었어도, 혹은 대학에 갓 입학해서 설문조사한다고 이름과 폰 번호를 받아놓고, 자꾸 교회 나오라고 그 번호로 문자를 주는 교회 사람들만 아니었어도.... 선교가 금지된 나라에 선교를 가서 나라망신 시킨 선교단들만 아니었어도 그러면서 단순 의료봉사활동이었다고 우기지만 않았더라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선교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 하지만 않았더라도, 전 교회를 다녔을 것입니다. 사람들 까놓고 얘기해 봅시다. 전 도대체 이해할수가 없어요. 왜 이 좋은 기독교를 욕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