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기자도 오유인
게시물ID : humordata_561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세인
추천 : 2
조회수 : 6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9/12/22 18:02:36
기아 K7에 깃든 女心 유혹 `작업용 Key 7`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작업용 코드를 갖추고 있다. 남성 싱글에게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기아 K7은 다이내믹한 외모를 갖춘 데다 실내외 곳곳에서 감성도 물씬 풍겨 나와 작업용으로 손색이 없다. 개발 콘셉트가 ‘여심 유혹’이라 여겨질 정도다. 그러나 "면장도 알아야 해먹는 법"이다. 

 

  
 
  
 
 
1 부드러운 카리스마 발산 

K7는 강렬한 짐승남의 눈빛을 지녔다. 헤드램프는 눈썹 같은 LED 간접조명 방식을 채택해 부리부리하고 카르스마가 넘친다. 웰컴 시스템도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당신이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1m 정도 접근하면 아웃사이드 미러가 펼쳐지고 도어 손잡이의 조명이 점등된다. 도어손잡이의 잠금 장치를 열면 실내등, 크롬가니쉬 무드조명, 풋램프 등이 커져 은은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녀는 차도 알아보는 당신을 ‘부드러운 감성을 지닌 짐승남’으로 여길 것이다. 

2 소리는 유혹의 필수조건 

시동을 켜는 순간 당신을 반기는 웰컴 사운드가 울려 퍼진다.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환영의 메시지는 차에 단 둘이 타 그녀의 마음 깊숙이 남아있는 불안감을 씻겨내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12채널, 530와트의 출력을 내뿜는 JB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입체적으로 울려 퍼지는 부드러운 음악은 그녀를 위한 센스 만점 서비스다. 

 

  
 
  
 
 
3 따스한 손길로 온기를 

그녀의 손은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붙어 있다. 그녀의 마음도 꽁꽁 얼어붙어 있을 지 모른다. 당신의 손길이 필요한 순간이다. 그녀의 손을 살며시 잡고 열선 스티어링 휠에 가져다 댄다. 당신의 손길에 잠시 움찔하던 그녀도 손끝으로 전해지는 짜릿함과 곧이어 열선에서 나오는 따스함에 손도, 몸도, 마음도 녹이게 된다. 그녀의 손 위에 당신의 손을 포개면 효과는 두 배. 

4 적과의 동침은 금물 

요조숙녀인 그녀는 손이 따스해진 순간,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빼 자신의 무릎에 놔두게 된다. 그녀의 무릎에는 핸드백이 놓여있고, 누가 핸드백을 훔쳐가지 못하게 하듯 꼭 잡고 있을 것이다. 핸드백에는 당신과 아직은 거리감을 두려는 그녀의 마음이 담겨 있다. 핸드백은 당신의 적이다. 그녀를 자유롭게 해줘라. 단, 핸드백을 확 낚아 채 뒷자리에 놓는 것은 역효과다. 그녀와 당신 사이에 놓여 있고, 그녀가 언제든 손쉽게 꺼낼 수 있는 넓은 콘솔박스에 핸드백을 넣어 그녀를 안심시키라. 

 

  
 
  
 
5 릴렉스, 릴렉스 

그녀는 당신의 차에 탔을 때 조수석 위치와 등받이를 조정하지 않고 원래 그대로 놔뒀을 것이다. 물론 그 전에 당신은 그녀가 타기 쉽도록 조수석을 뒤로 좀 더 밀쳐뒀어야 한다. 이제는 조수석을 운전석과 나란히 놓을 차례다. 몸을 살짝 그녀 쪽으로 기댄 뒤 시트를 조정한다. 그녀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등받이를 당신의 것보다 좀 더 뒤쪽으로 오도록 눕힌다. 그 다음 조수석 열선 시트를 켜 그녀의 몸을 완전히 녹인다.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니, 단계를 밟는 것도 괜찮다. 

6 그녀는 무드에 약하다 

그녀는 이제 몸과 마음이 긴장에서 해방된 상태다. 차 안을 온통 휘감는 감미로운 음악과 추운데 있다가 들어온 차 안에서 열선 시트가 내뿜는 열기와 실내 온도로 노곤 노곤해졌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감성에 호소하기 위해서는 결정타가 필요하다. K7은 그 결정타를 제공한다. 앞좌석 독서등과 룸램프를 통합한 대형 등이 그것이다. 천장에 달린 대형 실내등은 분위기 좋은 카페의 무드등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 

 

  
 
  
 
7 멍석은 이미 깔렸다 

인적 드문 곳으로 가기 힘들 때는 그녀의 집 근처가 최고의 작업 명소다. 그녀에게 낯익은 곳이라 그녀를 휘감고 있는 긴장감과 두려움을 무장 해제시킬 수 있다. 등잔 밑이 어두운 법이다. 그녀의 집 근처에 다다른 뒤 눈으로는 앞과 옆을 재빨리 확인한다. 뒤는 차를 세웠을 때 자동으로 작동하는 후방카메라에 맡긴다. 주위에 사람이 없는 지. 그녀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이면 뻔하고 유치한 멘트이지만 “세상이 험하잖아. 네가 걱정돼서 주변을 다시 살펴보는 거야”라고 둘러댈 수도 있다. 그 다음은 묻지 마라. 노총각 괴롭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208호(09.12.29일자) 기사입니다] 
 


ㅇㅇ 포인트는 마지막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