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불가살이) 불가사리는 쇠, 구리, 대나무 뿌리를 먹고 살며 악귀를 쫓는다는 전설 속의 동물로 생김새는 곰의 몸에 코끼리의 코, 코뿔소의 눈, 호랑이의 발, 쇠톱같은 이빨, 황소의 꼬리를 가졌으며 온몸에는 바늘 같은 털이 나 있고 암컷에만 줄무늬가 나있어 이것으로 암수가 구별된다고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고려말에서 조선초, 나라가 어수선할때 나타났다고 합니다. 쇠란 쇠는 모두 먹어버리며, 아무리 활과 창으로 죽이려 해도 죽일 수 없었는데, 한 현자가 불로 죽이면 된다고 알려줘서 죽일 수 있었다고 하는군요. 죽일 수 없다고 하여 불가사리(不可殺-불가살), 불로 죽일 수 있다고 하여 불가사리(火可殺-화가살)이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악몽을 물리치고 사기를 쫓는 능력이 있다고 하여 굴뚝에 새기기도 하였습니다. 경복궁 아미산의 굴뚝 밑부분에도 이 불가사리가 새겨져 있는데 이것 역시 굴뚝을 통해 사된 것이 침입하는 것을 막으라는 뜻이 담겨져있다고 합니다. 1.상상도 2.경회루 불가사리 3.경북궁 자경전 십장생 굴뚝 하단의 불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