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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네요...제글좀 읽어주세요..
게시물ID : humordata_7665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jcadam
추천 : 0
조회수 : 4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4/10 21:02:48
22살 현역 특례병으로 군복무 중인 남자 에요
금형 학과를 다니다가 금형 공장에 특례병으로 편입.
엄청 좋은 조건의 길을 가고있습니다.
남들보다 좀더 일을 더 빨리배우고 돈도 조금씩 벌수있으며 사회생활도 경험..이부분은 빨리 한다고 꼭 좋은거 같지만은 않군요
학창시절에 공부에 별흥미가 없고 잘하지도 못했기때문에 저희 삼촌의 제안에 따라 금형과를 가게되었죠
와이어 사업을 하시는 삼촌분이시라 군 제대후에 저를 데려가실려고 그런 제안을 하신거였습니다.
밥은 벌어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저는 인문계를 졸업했습니다. 덕분에 금형 관련해서 접촉할 부분이 전혀 없었죠...

2년제 대학에서 조금 배우긴했으나.. 현장에선 전혀 쓸모없는 것들이였습니다.

게다가 전 겁이 많습니다. 밀링..선반.. 이런 기계를 접할땐 정말...무슨일이 생길 까 조마조마 하면서 겨우 작업을 했었습니다. NC를 다룰때도 내가 자칫 잘못해서 기계가 이상이가거나 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으로 쉽게 만질수가없었습니다. 그나마 설계는 위험한것이 없었기에 그럭저럭 할만해습니다. 하지만 이해안되는것 투성이였죠.. 특례 업체와서 금형을 처음 봤으니 이해가 안되는 것들이 많은게 당연했죠..

공장에선 저를 설계부서에 넣었습니다. 다룰줄아는 기계가없고 3D를 조금 다룰줄알아서 였지요 하지만 설계 미스로 인한 불량 그에 대한 불안과 걱정 그리고 스트레스는 정말 상상 이상이였습니다.

차라리 군대를 갈까 하는 생각이 엄청나게 들었습니다. 물론 쉬운곳은 없다는 것 잘압니다.
저번주를 끝으로 저희 과자님 께서 그만두셨습니다. 과장님이 하시던 거래처 관리나 도면관리 사무적인것들이 거의 모두 저에게 왔습니다. 일개 특례병이 어쩌다 관리자의 위치에 오게 된것이지요... 이역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낯가림이 조금있어 사람을 대할때 처음에 조금 힘이드는 부분이 있어... 당장 내일부터 설계실에 저만 출근을 하는데..걱정이 이만 저만이아닙니다...

제가 더 힘들어 하는이유는...이런걸 털어놓을 사람이없습니다...

부모님 삼촌... 말해도 당연히 힘든거라며 조금더 참아보라고만 말씀하십니다..
그나마 의지하던 여자친구도 떠나버렸습니다. 못된년
연락을 하는 친구들은 많지않습니다...더군다나 죄다 군생활중입니다.
여자애들은 원래 잘알지 못하구요...
또 혼자살아서 그런지...일끝나고 밤에 집에오면... 회사일에대한 걱정 불안 또 외로움..견딜수가 없습니다.

제가 쓴글을 읽어보니... 무슨 말을 하는지 쓰는저도차 잘모르겠군요..
죄송합니다.. 누구한테 지금 제상황을 말하고싶은데.. 말할수가없어서 이곳에 남기려다보니 갑자기 너무 많은 말이 하고싶어져서..이얘기 저얘기 한것 같네요...

견디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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