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유출 비밀번호 암호 해독 불가능" 강조
일반적인 암호화 방식보다 보안 강화..해독에 천문학적 시간 걸려
입력시간 :2011.07.31 12:23
 

▲ 네이트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가 3500만명 회원정보 유출과 관련, 암호화된 비밀번호가 풀릴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천문학적인 시간이 걸려 사실상 해독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SK컴즈(066270) (16,650원 ▼ 750 -4.31%)는 31일 해커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암호 해독 방법으로는 유출된 싸이월드 비밀번호를 풀 수 없다고 밝혔다. 

SK컴즈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비밀번호 암호화 방식은 단방향 암호화 방식"이라며 "SK컴즈는 이와 다른 보안이 강화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컴즈에 따르면 단방향 암호화 방식은 함수를 통해 비밀번호를 특정한 숫자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해커들은 사용자들의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미리 사전에 많이 사용하는 비밀번호의 길이와 숫자와 알파벳 조합 등을 제한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놓고 그 값을 찾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 때문에 유출된 SK컴즈 회원들의 비밀번호 역시 해독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 

그러나 SK컴즈는 일반적인 함수를 통해 계산된 값이 아닌 사용자마다 다른 알려지지 않은 값을 추가로 이용해 암호화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커가 네이트와 싸이월드 비밀번호를 찾아내는 것은 천문학적인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SK컴즈는 "싸이월드 비밀번호를 해독하는데 천문학적인 시간이 걸린다는 것에 대해서는 수사기관과 인터넷진흥원(KISA) 역시 인정했다"고 밝혔다.




아이고 이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