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무예도보통지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책을 한 가운데에 펴놓고 구성과 서론에 대해서 간단히 읽어가면서 얘기했고 저 댓글하나 달기 전에 30분정도 구글링 했다는 얘기까지 제가 덧붙였어야 납득을 하시려나요 물론 제가 댓글에 달았던 것은 약간 과장된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만 무예도보통지에 궁술이 없는것은 확실한 팩트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제가 (무예도보통지를 직접 읽은)친구에게 질문을 하자 그 친구의 대답을 그대로 옮겨 적은 것이구요 위키피디아에 관련 부분을 첨부하겠습니다. 분명 저의 발언은 약간 과장되었으나 큰 의미는 그대로라고 생각되어지네요 '친구가 이랬다더라~'라는 말투가 거슬리시나요? 혹시 논문 한번 써보셨는가 모르겟는데, 자신의 창작이 아닌 '모든 표현'은 출처를 표기하는것이 맞습니다 제가 무예도보통지에서 직접 해당 내용을 읽지는 못했고, 친구와의 대화를 인용해야 했기 때문에 그 점을 확실히 하기 위해 명시해둔 것이구요 그리고 제가 임진왜란때 조선 관군을 옹호했던 것은 솔직히 저도 출처를 찾으라면 찾을 수 없습니다 다만 어릴 때 보았던 (유인촌씨 방송시절) 역사스페셜 '임진왜란은 패배한 전쟁이 아니었다' 비슷한 제목의 내용과 더불어 오유 역사게시판에서 눈팅했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적은 것입니다 '소수의 개념 관군'이라고 언급 하셨는데 그건 그럼 중앙군이 아니고 뭐냐고 묻고싶네요 후기의 왜란은 비록 일방적인 조선의 승리는 아니었더라도 어느정도 대등한 전투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진왜란이 개전된 '그 순간 무기를 들고있던 병사'만이 중앙군이라고 보시면 할 말 없습니다. 물론 의병의 활약을 결코 폄하하려는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같은 댓글에 또 (따..딱히 기분히 상한건 아닙니다만) 반박하고싶은 내용이 있어서 덧붙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해동검도가 한국 고유의 무술인가?'에 대해 저도 반신반의 했습니다만 구글링 과정에서 '고유의 무술이라고 주장할 만한 근거는 있다'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때문에 '짝퉁검도'라는 단어가 좀 거슬리네요 (이전에 대한검도회 출신의 친구 한명이 정확히 같은 단어로 절 무시한 적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제가 좀 민감하네요) 반박 몇가지 해보겠습니다 해동검도의 수련 과정은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1.쌍수검법 : 양 손으로 사용하는 비교적 길고 무거운 검을 사용하는 검술. 집단전에 특화되었다던가? 크고 강한 동작이 특징이다 2.심상검법 : ??? 법정 기록에 따르면 이것은 나한일의 창작이라고 한다 3.예도검법 : 조선세법이라고도 불리는듯?. 비교적 짧고 가벼운 검을 사용한며 쌍수검법에 비해 빠르고 날카로운 동작(이라고 들었음 아직 수련 못해서 감히 말하기 힘듬) 4.본국검법 : (이건 2단정도 되야 배우는지라 제가 뭐라 할 말이 없음) 5.장백검법, 외수검법, 등등... 그리고 마찬가지로 무예도보통지를 언급하자면, 그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와 같은 구성의 유사성으로 인해 '해동검도가 무예도보통지에 근거를 두고 있고, 그렇다면 고유의 무술이라고 주장 할 만한 근거가 되지 않을까?'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물론 여기에 대한 견해는 개인 차이이겠지요. 하지만 절대로 '짝퉁검도'라고 무시당할 것 만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애초에 우리의 검술은 일제시대를 거치며 실전되었다고 하고 '우리의 무술'이라고 칭할 때 대체로 무예도보통지에 그 바탕을 두고 있는 만큼 그것을 복원하려고 노력하려는 모든 시도는 존중받아야 하고, '우리의 문화, 우리의 무술'로써 (인정 받지는 못하더라도 어느정도의) 존중받아야 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어느 게시판에 올려야 할지 고민하다가 역사게시판에 올릴만한 내용은 아닌 듯 싶고 유머자료게시판에 달린 댓글에 대한 반박이기에 여기에 올립니다. (아니다 싶으시면 반대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