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부터 깔끔하게 최대한.. 가진 허름한 옷들을 맞춰입고, 여성분을 만나기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데이트를 신청해본거라 두근두근 설레더군요.. 오른손양 안녕 이라는다짐과함께..
약속시간은 오후2시.. 4시 30분 영화티켓을 끊어놨었습니다. 식상하져? 전 나오시던 안나오시던 기다리겠다! 라는 다짐으로 한 40분쯤? 도착했었습니다.
왠걸.. 그 분도 2시를 안넘기고 5분일찍 오시는거에요.. 오오!!! 시간개념도 좋으신분 같더군요. 제 마음의 호감이 더커지는 느낌이더군요^^ 만나서 인사를 주고받고, 간단하게 카페에서 차 한잔했습니다.. 전 아메리카노ㅋㅋ.. 여성분은 모카라떼.. 달달한 향도 좀나고 제껀 씁쓸한거니..ㅋㅋ
이런저런 얘기를했습니다. 얘기를 하는데 맞장구도 잘쳐주시고 중간중간 웃는모습이 너무 예쁘시더군요. 간단히 취미나 관심사를 만들기위해 알아둔 드라마나 뭐 등등.. 공감형성을 하려고 준비를 좀 했죠.ㅋㅋ 그렇게 이런저런 공감대를 나름(?) 형성하며, 마술을 하면서 생긴 입담도 조금씩 섞어가고 ㅎㅎ 지금도 그분 웃음이 잊혀지질않네요 ^^ 눈밑에 애교살이 생기면서 .. 그 마치..호나우딩요같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메시에게 패스해요 메시는공을 가슴으로 받고 회전이 멈추질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