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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는 남자 좋아하는 Kiss님과 결혼하게 됐습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9143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겨울하늘
추천 : 16
조회수 : 166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1/14 09:12:19
주의 이 게시글은 일부 정보가 왜곡된 점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게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 Kiss님 익명글로 잘먹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공.공.연.하.게 선언하고 다니심. 원본글을 읽어보면 잘 먹는 남자가 꿈에 나왔으면 하는 바램에 밤잠까지 설치셨음. 안달난 마음에 비빔면 다섯개 먹는 사람이 나타나면 결혼해주겠다고 폭탄발언 하심. 혹시나 인증해주는 분이 나타났는데 그런 가치 있는 사람을 다른 분이 사칭해서 채갈까 두려워 급하게 고정닉으로 글쓴이 인증 잘 먹는 사람이 좋고 비빔면 5개 먹는 사람은 특히 더 좋아하는 글쓴이 님을 위해 아침 5시 30분, 20분 간 고민 끝에 본인은 Kiss님의 탐욕어린 욕구 충족을 위해 이미 버린 몸 더 버리기로 작정. 참고로 저는 새벽 2시에 친구랑 조개구이 신나게 먹고 새벽 4시에 24시간 커피집에 들려서 아메리카노 까지 먹은 남자임.(이것도 카드내역으로 인증할 수 있지만 귀찮아서 Pass) 그리고 마트에서 바로 비빔면 번들 5입짜리 구입해서 끓이기 시작. 5+1이면 6개 끓여먹어서 Kiss님을 눈물의 도가니로 만들어버릴텐데... 아쉬움이 남았음 (근데 동네 마트라서 그런 거 없음) 비빔면 뜯기 조리 시작 혹시나 새벽에 난리 부리다가 부모님 깨실까 두려워 방 안에서 봉지뜯고 부엌으로 옮겨감. 5개 한꺼번에 투하. 생각보다 안 많음. 그렇게 생각했음. 대재앙의 시작인지도 모르고.... 적어보임? 쉬울 것 같음? 딱히 글쓴님이랑 사귀고 싶어서 이런 짓 한건 아님...근데.... 미안해요, 결혼까지 해야겠어요. 정리하자면... 군대 한번쯤은 갈만한데 두번가라면 죽어도 못 할 것 같다. 그런 느낌입니다. 먹고 나서 3시간이 지난 지금 아직도 배가 안꺼집니다. 맹세컨데 토도 안해서 죽을 것 같았습니다. 다 먹고 설거지 하고 낑낑대는데 어머니 들어오셔서.... 어디 아파냐고 물으시는데 새끼 발가락 문틈에 찡겼다고 둘러대니 수긍하고 나가셨어요. 15분간 이 지분거리는 스토리를 보실 분 ... 3배속 편집해서 올립니다. 동영상 파일은 여기에.... 다음 팟이에요. 동영상 : http://blog.daum.net/psy_novelist/7677538 동영상 보면 20초 쯤에 잘린 뒤에 양이 준 것 처럼 나오는데.. 원래 바가지가 커서 아직 줄지도 않은 양이에요. 딱 1분 지난 시점이랍니다. 원본글 :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406111 근데 전 대구 살아서, 글쓴님 우리 아마 안 될 것 같아요. 나란 남자 얼른 잊고 새출발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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