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냥...갑자기 예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게시물ID : humorstory_1509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탁탁하면찍찍
추천 : 10
조회수 : 4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8/03/13 10:56:07
미국땅을 밟은지도 5년이 넘어갔습니다. 미국에 처음 왔을때가 생각나네요... 영어는 듣기는 됬었는데...쫄아서 말을 못했으니...ㅎㅎㅎㅎㅎ 고등학교 11학년으로 배정받고... 6개 과목을 들었는데, 그중 하나가 미국서예였지욤... 과목이름이 컬리그래피 였냐?ㅡ_ㅡ? 아무튼...우리나라의 궁서처럼 영어를 예전 글씨체로 배우던 수업이었어욤. 그 동네에 한국사람이 무진장 많아서 한국 학생들도 많았고, 한국 학생들끼리는 서로 몰려다녔습니다... 2세는 2세끼리, 1.5세는 1.5세끼리, 그리고 유학생은 유학생끼리... 전 영어가 빨리 늘고 싶었던 맘에 무조건 한국말 못하는 애들이랑 몰려다녔지만... 컬리그래피 수업시간에 영어선생이 저 영어 잘 못한다고 그 반에 한국인 2세들이 몰려있는 곳에 제 자리를 배치해 주더군요... 그리고 그 아이들에게 저를 많이 도와주라고 하였구요. (참고로 그 아이들은 5명 정도 되었는데 모두 여자들이었습니다 ^.,^ ) 대부분 한국말을 하긴했는데...잘 못하는 애들이었거든요... 암튼, 전 그 당시 고모댁에 잠시 살고있었는데...(하숙집을 찾을때까지...) 처음 온 학생이니깐 이것저것 물어보더군요... 아이들 : 안녕~ 저: 응...;; (그때 온지 얼마 안되서 그 아이들에게 모두 한국말로 하였습니다...그 아이들도 저를 위해 못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한국말을 해주었구요...) 5명중에 제시카라는 여자아이가 있었는데...정말 튀는 생각에 이것저것 웃긴말도 많이하고...뭐 그런 밝은 아이가 있었습니다... 제시카: 어디살어? 저: 응...지금은 고모네서 살어... 제시카: 아...;;;;; 그리고 잠시 수업을 듣고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하라고 한 과제를 하던중이었지욤... 그런데 제시카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겁니다... 다른 여자아이들과 저는 당황을 하였구 상황을 물어보았지요... 아이들: 제시카, 왜울어? 제시카: 쟤(저를 말하는 겁니다..)가 불쌍해서... 아이들: 왜? 제시카: 사는곳이 불쌍하잖어... 전 그때 미국에서는 '고모집에서 사는것이 불쌍한것인가?' 와 '부모님 없이 살고 있는것이 불쌍한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고있었지욤... 아이들: 사는게 왜? 그리고 제시카의 한마디에 우리는 뒤집어졌었습니다... "공원에서 산다면서..." 쓰고 나니 재미가 없구나...ㅜ.ㅠ 짤빵은...제가...참...많은 좋은 짤빵을 갖고있지만... 저번에 올렸다가...반대를 많이 먹어서...자체 정화하기로 하였어요... 진짜...남성분들 밤에 외롭게 하지않을 자신 있는데...ㅠ.ㅠ 그럼 즐거운 하루 보네세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