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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했는데 2
게시물ID : humorstory_181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은나의편
추천 : 0
조회수 : 42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02/28 20:07:37
이번에 이사를 했음...

이사 하려고 집 계약하려면 계약금을 줘야하잖아요?

그래서 이사가려고 한 집에 계약금 100만원을 줬음

그러고 몇일뒤에 지금 살고있는 집주인이(지금 사는곳은 전세) 집이 안팔려서 계약연장 할수있냐고 했음

그래서 어머니는 지금 계약한곳이 있는데 계약금 돌려준다고 하면 계약 연장할것이고
계약금을 못돌려준다고 하면 이사를 갈거라고 하셨음...

그래서 이사하기로한 집주인에게 연락해서 사정을 설명했음

그랬더니 계약금 돌려준다고 전세 연장하라고 했음...

그래서 전세계약 연장하기로 했음

아니 근데 이 사람이 계약금을 안돌려주는거임.....

한 2주동안 안주고 연락하면 전화안받고...

어머니가 아는 언니들 몇명이랑 집에 찾아갔는데 문도 안열어주고....(집에 사람은 있었음)

결국 어머니는 포기..... (원불교 다니시는데 종교인이라 그런지 좀 악착스러운 그런게 없음.... 안주면 못받는거지.. 뭐 이런 마인드....)







하지만 나는 그런 너그러운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아님.... 내가 저런 개같은 경우로 피해를 봤으면 난 그 보상을 못받더라고 내가 받은 피해 이상의 피해를 주고싶어하는 사람임... 첨에 고민 많이 했었음... 차에 페인트 한통을 부어버릴까 아니면 신나붓고 불을 질러버릴까... 근데 내가 좇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찌할지 고민했었음.... (내가 문제가 있는지는 몰겠지만)

그래서 그 집이랑 연결해줬던 부동산을 찾아가서 그 집주인 부부 이름이랑 주소랑 전화번호 땃음...

전화해봤더니 내가 몇일전에 계약했던 사람입니다 하니까 그냥 끊어버렸음.... 짜증 완전 나서 열폭했음

그래서 좀더 알아봤는데 알고봤더니 그집 아저씨가 두산중공업에 일을 하고있었음...

예전에 두중 하청업체에 있어봤기 땜시 어떻게 들어가면 되는지 알고있음...
(여기 두중은 하청업체가 한 울타리 안에 같이 있음...)

일단은 두중에 일할때 같이 일하던 형에게 전화해서 그 아저씨 이름 말해줘서 어디에 뭐하는 사람인지 좀 알아봐달라고 했음

이틀뒤 그 형한테 연락이 왔음

두중 주단조 공장에 샤프트 반장이라고 말해주면서 현장 직통번호도 갈켜줌....

(확실히는 잘 모르지만 대기업은 뭐 이런 문제 있는 사람들 자른다는 소리도 들었음)

전화번호 받고 나서 우선은 그 아저씨 핸폰으로 전화했음

역시나 집 계약했던 사람입니다 하니까 전화 끊었음...

전화 끊고 바로 현장 직통 번호로 전화했음...

그 사람이 받았음

그래서 난 아이고 XXX반장님 왜 핸드폰을 자꾸 끊으세요~~~ 저 집 계약했던 사람입니다~~~~ 했음

아무 말이 없었음 ㅋㅋㅋㅋ 그래서 난 혼자 계속 말했음

XXX씨 저 예전에 평강기업(두중 하청)에서 일해봐서 주단조 공장 어디있는지 알고있는데 찾아갈까요?
아니면 입금 하실래요??

역시 말이 없었음

이틀 드릴께요 그 안에 입금 안되면 이틀뒤에 아름다운 광경을 체험하실겁니다 라고 말하고 끊었음


이틀뒤에 어머니에게 통장에 입금된거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라고 했음

그날 저녁에 어머니 입금됬다고 하셨음

그러면서 어떻게 입금된거 알았냐고 물어보길래

아 뭐 그냥 얘기 잘 되서 처리됬어요~~~~~~~ 했음


(근데 전세계약 연장한것도 이틀뒤 집이 팔려서 결론적으로는 이사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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