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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기 한마리
게시물ID : humorstory_1851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raven
추천 : 1
조회수 : 7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4/26 21:46:51
시험을 마치고 마치 상처입은 퇴역군인처럼 처량하게 귀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여상스럽게 바라본 싱크대에는 노래기(기생이 죽어 환생하였다는 벌레. 지네와 비슷하게 생겼고 냄새가 심함)가 미끄러운 철제 싱크대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죽은듯이 숨을 죽이고 있었다.

 아 인간도 이렇게 궁벽한 곳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인생을 마칠 수도 있구나 하는 번뜩임이 들었다. 아... 통재라 너는 어찌하여 나의 작은 방안에서도 좁은 싱크대에 빠져 짧은 삶을 헤매이고 있는 것이냐. 전생에 좁은 기방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늙어 죽었으면 넓은 곳에나 갈 것이지...

 그래서 에프킬라+라이타 화염방사로 성불시켜줌. 성불해라.

 

오늘의 교훈: 파이어뱃이 괜히 저글링에게 강한 것이 아니다.

 씨발 불 역류해서 머리카락 탈 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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