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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빵셔틀을 무료로 해주나요?
게시물ID : humorstory_1884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술좀먹는형님
추천 : 6
조회수 : 6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6/07 02:18:40
십수년전 저희때는 셔틀이 없어서, 암암리에 돈받고 심부름꾼을 했습니다.

일명 돈좀 있는 부르쥬아 애들이 매점가기가 귀찮아서 돈주고 시키는데, 돈 1000원 주면서 빵 300원짜리, 우유 350원 짜리 사달라고 하면 

사다주고 거스름 돈을 챙기는 할램가 무역쟁이 들이 많았죠.

선배나 선생님께 대신 맞아주는 몸빵좋은 대타쟁이 ( 싸대기 대당 1000원, 빠따 대당 500원 , 벌스기 시간당 천원 )

과제물 대신 해주는 복사기 ( 이때는 복사기라고 했음. 일반적으로 회당 천원, 난이도에 따라 틀림 )

시험기간때 선생님 필기 및 시험 중요내용 간추려주는 전과 ( 과목당 5천원 ) 

희귀하고도 희귀한 집에 CD 라이터기가 있던놈은 pc통신 BBS에 접속하여 CD에 야동을 구워서 교내에서 파는 거상도 있었습니다. ( 장당 만원 )

금액은 회수권(교통권)으로 대체가 가능했으며, 식권으로도 교체가 가능했지요.

여담이지만, 점심시간 말뚝박이는 A,B 팀으로 나눠서 했는데 구경꾼이나 선배들은 그 게임을 두고 여러 딜이 오고 갔습니다.

회수권 30장이 걸리고 우유 10개가 걸리고 매점 라면식권이 10장 걸리고..  판이 커지다보니 

말뚝선수들을 선배들이 면접보고 뽑고 그랬다지요.

그냥 갑자기 어릴적 생각이 나서 끄적여 봅니다.
(아, 저는 대타쟁이 였습니다. 돈벌어서 에어맥스90 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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