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점심먹고 친구랑 여의도 공원에 캐치볼이나 하러가자고 해서 놀러나갔다 왔는데요.

하두 땡볕이라 몇분하지도 않았는데 지치더군여..

힘들어서 그늘에 앉아서 쉬고있는데..

왠아가씨가 슬쩍 옆에와서...후훗..

"설문조사 좀........" ;;;

하길래 기쁜마음으로 해주려고 설문지를 보는순간..

설문제목이 "대전 어쩌고..여행을 간다면.." 머이런거였지요..

그래서 웃.자.고 ... 진짜 웃.자.고....

"같이 여행할 사람이 있는지 부터 물어보는게 예의 아닌가요??"

라고 오유용멘트를 드립쳤더니............

얼굴한번 쓱~ 보고 "아...예...죄송합니다..." 하고 설문지를 걷어갔어요 ㅠㅠ

왜......딱보면 같이 여행 다닐 사람 없어보이나??



사실 없지만....ㅠㅠ


기분좋게 놀러 나가서 얘기치못한 사건에 휩쓸리고 충격받아 들어온 외로운 직장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