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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티비를 보다가..
게시물ID : humorstory_2105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이든
추천 : 4
조회수 : 6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12/29 15:56:36
저는 원래 미국에서 몇년째 살고있기는 하지만 티비같은거는 별로 보질 않아서 미국방송같은거는 원래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우연히 일끝나고 와서 티비를 보는데 뭔가 느끼는게 있어서 글을 적어보네요.

오늘 티비를 틀었는데. (지금 알고보니 재방송이였는듯하네요.) 
암튼 티비에서 35th(??) kennedy center honor 라는 방송이 하고있더군요.  처음에 보니까 유명한 배우등등이 많이 좌석에 앉아있고 방송이 시상식 분위기길래 아케데미 시상식 같은 방송 시상식중에 하나겠거니 하고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근데 이상한건 방송의 모든 포커스가 어느 한 할아버지에게 잡혀있는겁니다. Merle Haggard 라고 우리식으로 하면 컨트리 싱거 레전드인듯하던데,, 암튼 무대에선 굉장히 많은 퍼포먼스가 펼쳐지는데 모든 퍼포먼스들이 그할아버지를 위한 것이었고, 퍼포먼스 후엔 모든 사람들(많은사람들이 다들 유명한 사람들..; )이 기립박수. 그사람옆에는 오프라 윈프리랑, 폴 메카트니도 앉아 있었는데,, 모든 포커스가 그사람에 게 집중되 있어서 저는 처음에는 오직 한사람만을 위한 시상식인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보다 보니 그건아니고, 그분이랑 그 옆에 있던 오프라, 폴  등 한 5명 정도가 공동 으로 받는 거더라구요. 제가 우연히 그분 타임때 티비를 켠것이고, 그후엔 오프라나, 폴 에게 헌정하는 공연도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이 시상식은 미국문화 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친 인물 한테 주는 상이더라고요

암튼 그것보다 제가 놀란점은, 티비를 보는 와중에 낯익은 인물이 보이더군요. 누군가 하니 '버락 오바마..' 
근데 중요한것은 제가 방송보기 시작하고 1시간 반동안 오바마가 거기 있는줄도 전혀 몰랐었다는겁니다.
대부분의 방송 포커스는 그 할아버지나 오프라 등에게 박혀있고 중간중간 다른사람들에게도 카메라가 갔었는데 그대부분이 가수나 영화배우들 이었어요.( 메트릭스의 모피어스라던지.. ^^) 
그나마 제가 오바마를 본것도 메인포커스가 아니라 폴메카트니 를 잡아주는데 오바마가 그 옆에옆에 자린가 앉아있어서 방송 끄트머리에 걸치듯 나와서 알아 챈거였구요.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이시상식에서 오바마는 완전히 "아웃 오브 안중" 인거였죠. 근데 그게 맞는 말인게  오바마가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게 전혀없으니 말이죠. 근데 웃긴건 이게 당연한건데, 지금 우리나라 사정이랑 비교해보니 참 여러 생각이들게하더라구요.

암튼 미국이 그지같은 것도 참 많지만, 이런건 우리나라도 배웠으면 하는 마음이 좀 들긴 하더라구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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