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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 쪽팔렸떤 기억...
게시물ID : humorstory_2106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효자동사무소
추천 : 1
조회수 : 6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12/30 02:15:28
작년엔가... 시간이 좀 지나서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는지라 잠깐 자취방에 갔다가 동아리 활동때문에 동방에 가는길이었는데..

동아리가 체육관련된거라 체육관 지하에 있습니다. 

체육관은 학교가 조그만한지라 운동장 바로 옆에 붙어있습니다. 운동장 한쪽 구석에 체육관이 있다고 보는

게 맞을것 같습니다.

체육관 안으로 들어가려면 체육관과 스텐드 사이의 골목길을 돌아 운동장 흙바닥을 잠깐 밟아야 합니다.

어쨌든 그 골목길을 막 통과하는 순간 야구공이 굴러오고 있는겁니다. 운동장에서 야구 동아리라는 놈들이 

종종 캐치볼을 하면서 놀거든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이 좀 괜찮은 상태여서 웃으면서.. 그리고 나름 던지는거에 자신이 있던 터라 정확하게 레이저 한번 쏴본다고 세게 공을 던졌는데...

이런 ㅅㅂ... 던지면서 디딤발이 미끄러져 바로 앞으로 고꾸라졌습니다.

이런 샹샹바같은놈들... 지들 생각해서 나름 던져줬는데 쳐 웃고 지랄들이야. 웃으려면 조용히라도 웃지 모르는 사람한테 그렇게 크게 웃어버리면 난 쪽팔려서 어떻게 하라고

그리고 그런 순간엔 꼭... 주변에 여자 사람들이 많습디다. 엎어지면서 '아 ㅅㅂ 이게 뭐야.'하면서 쪽팔려서 고개를 못들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들려오는 높은 주파수의 웃음소리... 

일어나서 고개 푹 숙이고 잽싸게 체육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ㅠㅠ 젠장... 그날 옷 주문한거 택배 받아서 기분 좋게 새옷 입고 가고있었는데.. 재수없게 엎어져가꼬는...

찢어져버렸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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