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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조금은 식은 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2192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해바다
추천 : 3
조회수 : 4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2/18 15:56:14
누나가 직장 취업을 한지 벌써..
음..
누나가 회사가 좀 멀어서 차를 중고로 샀는데
'초보'입니다. [당황하면 후진해요 ^0^]이런 귀여운 
글을 뒤에 붙이고 달리는 마티즈란..ㅡㅡ 훗..

여튼 차를 중고로 샀는데 회사에 다른 동네 사시는 분이[회사가 다른지역]
같이 카풀해서 가자고 해서 몇달째 카풀해서 댕기는데요.
항상 차를 몰고 그 동네가지 가서 카풀해서 갑니다.
그래도 기름값은 훨 절약이 되더군요.

아.. 근데 어제 누나한테 급하게 전화가 와서는
어떤 아저씨가 차를 빼달라고 한다고 욕이란 욕은 다
한다고 하더군요.
밤샘 작업에 스트레스까지 쌓여있던 저는 "알아서해!" 라고 하면
싸닥션을 맞기에 그냥 조용히 보조키를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가보니 차가 이상하게 주차되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차가 못빠져 나갈것도 아니고..
초보운전자라고 무시하나..ㅡㅡ 드럽구만..
이차가 에쿠스라도 되었으면 욕하면서 그리 말할까.. 

여튼 차를 빼서 집으로 오는데..
사거리에서 좌회전 할라고 깜빡이 넣고
대기타는데.. 
왜 맨 앞에서 서있으면 횡단 보도 건너는 사람들 그냥
보잖아요. 보고 있는데 팔에 깁스한 아저씨가
걸어 가더라구요. 조금은 추리한 모습에
아.. 힘들게 사시나 보다 하고 폰을 보고 앞을 봤는데 갑자기
'쿵'
어라? 그 아저씨가 와서 차에 몸을 날리더군요?
아.. 오유에서 옛날에 많이 봐서 알고 있었지만 막상 당해보니까 
헐.. 손이 막 떨리고 막 글더라구요. 어쩌지.. 이러다 몇십만원 날리는거 아니야?
막 이렇게 생각하면서 일단 차에서 내렸습니다.
아저씨가 바닥을 뒹굴면서 사람 쳤다고 막 이래요..
순간 어디서 용기가 났는지 모르겠는데
"아저씨한테 아저씨, 이런거 하시는 분이면 전문가니까 
잘 아시겠네요? 경찰서에 신고 할까요? 저 차에 블랙박스 있는데. 그냥 가시면 조용히 넘겨드릴게요.
지금 좀 바빠서요"
라고 하니까 왠걸.. 아저씨 갑자기 벌! 떡! 일어나더니만
"아.. 씨足.. X같은 새X.. 마티즈에 블랙 박스야, 미친 XX가.. 중얼중얼"
하면서 그냥 걸어 가더군요;

오는 내내 심장 뛰고 손발이 막 떨려서 죽는줄 알았어요;
여러분도 조심하십시용..ㅠㅠ 막상 당해보니 정신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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