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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오유를 떠나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2329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라가붕게★
추천 : 0
조회수 : 54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5/28 22:34:29
오늘 길가를 노니다가
그녀를 만났습니다.
만난 지 십분도 채 안되어 내 가족의 이야기를 나누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저와 저의 조상의 안위를 걱정해주던 분.
메마른 도시 속에서 찌든 차가운 도시 남자인 저의 믿음을 걱정해주신 분.
인연이라는 게 이렇게 갑작스럽게 찾아오나봐요.
'이러다 당신 지옥에 갈 거다'라는 그녀의 말에
심장이 미친듯이 뛰더군요.
그 순간엔 알지 못했지만 이젠 알아요.
스물 아홉 기나긴 솔로 생활 끝에
드디어 나도 설레임이라는 감정을 느낀거겠죠? (쑥스럽네요 ^^;)
님들아 나도 이제 사랑을 하나봐요.
내일 또 만나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설레이네요.
무슨 옷을 입고 나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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