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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이제 돗된겨.....
게시물ID : humorstory_2539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삼봉
추천 : 0
조회수 : 7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9/28 04:10:42
방금전 20분간을 고래고래 소리치는 인간이 있어 살며시 나가봄.

야밤을 넘어 새벽녘에 깊은 빡침에 울분이 느껴지는 괴성에 궁굼증이 도져서 참을수 없어 고성의 주인공을 

찾아봄.  나가는 와중에도 마치 아파트 개소리때매 소리 지르던 동영상이 생각날 정도의 함성스킬+10강의

위엄이 깃든 목소리로 싸우고 있었씀. 처음 소리 지르던 아저씨와 그 소리에 잠을깬 수 많은 사람중 한 남자

의 의기어린 목소리가 한 블럭을 사이에 두고 왔다갔다 하는것임.

고성남:"나와"

의기남:"조용해 씹세야"

고성남:"나와"

이러기를 10분여 나는 용기를 내서 고성남을 찾아봄. 안경쓰고 탄탄한 몸매에 말리는 아주머니 한 분과 같이

이 있었고 댓잎을 스치는 바람 소리에도 훔칫 놀라는 새 가슴을 가진 나는 지나는 행인1 인것처럼 스쳐 지나

감.  근데 안경쓰고 왜소한 몸매의 남자분이 나를 스쳐 그 고성남에게 다가 가는것임. 잠시 너냐 아니냐 이

러더니 쫙~ 소리와 함께 왜소남의 고개가 정확히 39도 정도 돌아가는거임. 그리고 말리는 아주머니가 고성남

에게 개새끼 소새끼하며 택시에 구겨 넣을려함. 왜소남은 택시 못가게 잡고.... 왜소남이 택시 그냥 보내고

고성남은 성질난듯 명치를 한대 가격함. 솔직히 별로 세게 때린거 같진 않음. 왜소남 열받음. 더 때려보라고

대듬.  고성남 또 싸대기신공 발휘함. 쓰고있던 안경이 늦가을 찬바람에 은행잎처럼 떨어져 날아감. 등치만

크고 새 가슴인 나도 왜소남이 안쓰러워짐.  이건 아닌거 같음. 왜소남 몇 대 더 맞더니 자기도 치려고 대듬

. 등치도 적은 양반이 저러다 큰일 나겠다 싶어 평소 내 신조인 싸움은 구경만 한다. 맞을거 같으면 도망친

다. 등등의 불문을 께고 나서고 말았씀. 대드는 왜소남을 꽉 잡으며 한마디 함. "차라리 인실좃을 시전 합시

다" (물론 일케 말한건 아니지만 그런뜻으로 말 함.) 왜소남 한 대만 때리고 글케 하겠다하는데 나는 더

쎄게 잡으며 말림. 그럼 쌍방 되니깐 지금은 맞는게 이기는 겁니다. 이성을 상실해가던 왜소남이 이성을 찾

음. 그리고 경찰이 올때까지 택시 못타게 막음. 타려고 하면 한마디씩 하는거임. "야! 개쉑까. 도망가냐?"

그럼 타다말고 내려서 한대씩 날림. 그동안 주위에 또 한명의 건장한 남자가 구경나옴. 나두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망 못가게 잡음. 겁은 많지만 등치는 한 등치 하기땜에 나에게는 손 못댐. 왜소남이 나오면서 신고

했다던 경찰은 10분넘게 안옴. 울동네 경찰 원래 타지역보다 많이 출동 늦음. 전에 나두 대낮에 음주협박

받을때도(아오! 이거 생각만 해도 많이 빡침. 울 애들 가지고 협박했던... 이건 따로 올리기로 하고)

한참을 더 실랑이 하고 왜소남 부인이 전화기에대고 소리지름. 경찰은 왜소남 집에 가 있었다고함. 처음 신

고때 거기서 신고 한거 같음. 하여간 경찰오고 나랑 건장남이랑 기꺼이 증인 되어 주겟다고하고 경찰에게

전화번호 넘기고 왜소남 건장남 나 셋이서 담배 한대씩 빨고 왜소남은 파출소로 건장남과 나는 각자 집으로

들어옴. 내일 왜소남에게 전화해서 후기 올리겠씀. 참! 왜소남 전화번호 내게 없씀.ㅠ.ㅠ 

내일 파출소가서 물어서라도......주안1동 파출소 아는 사람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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