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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 - 아직도 하는군요.
게시물ID : humorstory_256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칠한
추천 : 0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0/12 00:15:23
방송일자 : 2011. 10. 04 (화)  - 다시듣기 하세요.

코너명 : 대통퀴즈

출연 : 최양락(진행자 + DH), 배칠수(YS + MB)
 
 
 
 
최양락 : 대통퀴즈! 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통퀴즈 시간입니다. 오늘도 세 분의 퀴즈 달인, 자리해주셨습니다.
 
YS : 안녕들 하십니까! 여러분!
 
DH : 반가워~
 
MB : 안녕하십니까...?
 
(짝짝짝)
 
최양락 : 네. YS, DH, MB 세 분 자리해주셨습니다. 오늘의 문제 드릴게요. 최근에는 인터넷과 게임의 영향 때문인지, 아이들의 독서율도 좀 떨어지고 있다고 그러는데요. 자녀들에게 독서 습관 길러주는 게 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 오늘은 어린 자녀들이 많이 읽는 동화책, 안데르센 동화 중에서 한 문제 준비했습니다. 어떤 왕한테 재봉사가 와서 근사한 옷을 지어주겠다고 하죠? '눈에 보이지 않는 옷'이라고 거짓말을 해서 입혔는데, 사람들은 전부 그 옷이 너무 멋있다고 칭찬했습니다마는, 한 어린 아이가 "왕이 아무 것도 안 입었다"고 진실을 말해버렸다는 이야기... 이 동화의 제목은 무엇일까요?
 
YS : 사해자~ 여기 증답~!
 
최양락 : 네~ YS 빠르셨어요! 아시겠습니까?
 
YS : 아다마다지~! 바로 가자~ 증답!
 
최양락 : 정답은?
 
YS : 사기와 진실!
 
(땡)
 
최양락 : 사기와 진실... 동화 제목치고는 좀 딱딱하다는 느낌이 안 드세요?
 
YS : 그래? 그럼 뭔가 좀 있어 보이게 이런 제목 어때? 진실은 저 너머에...
 
최양락 : ㅎㅎ 그것도 썩 있어 보이지는 않고요~
 
YS : 진실을 묻어주오~
 
최양락 : 묻는 건 좀 그렇죠?
 
YS : 부끄러우니까~
 
최양락 : 아무튼 아닙니다.
 
DH : 본인이 정답~
 
최양락 : DH요. 정답 말씀해주세요. 아시겠습니까?
 
DH : 잘 알어~ 바로 가~ 정답!
 
최양락 : 네~ 정답은?
 
DH : 나는~ 왕이다~
 
(땡)
 
최양락 : 아니예요. 땡이죠~
 
YS : 아니, 지금... 자기가 앙인 줄 알아? 앙? 앙 좋아하고 있네~ 씰 데 없는 소리하고 있어~ 지금!
 
최양락 : '앙'은 또 아니죠~ 왕이면 왕이고...
 
DH : 왜 나만 갖고 그래~
 
YS : 아유~ 지금 맥... 그럴 만 하니까 그러지! 사회자 니도 똑같애~ 지금! 발음을 지금 앙... 그... 어제 오늘 일이가? 지금 이게?
 
최양락 : 자~ 자중하시고요. 죄송합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제가 사과드리고... 자, 오늘 정답 맞히실 생각이나 좀 해주세요~
 
MB : 저는 쭉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양락 : 네~ MB께서 정답해주시겠습니다. 아시겠습니까?
 
MB : 뭐 잘 알고 있습니다! 동화책 워낙에 많이 읽어 봤고... 동화를 직접 또 써보기도 했기 때문에~ 오늘 정답은 이거는 뭐 잘 알고 있다~ 그런 확신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최양락 : 아~ 동화를 직접 써 본 적도 있으시군요~
 
MB : 어이! 그렇습니다~ 뭐를 안 해봤습니까? 동화를 또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동화 같은 이야기 아이들한테 많이 들려줬었고... 그카고 심지어 어른들도 또 많이 들려 달라 해가지고~ 정말 동화 같은 이야기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 또 많이 들려드렸습니다...
 
최양락 : 아~ 예~ 동화에 조예가 깊으시니까, 오늘 것도 뭐 문제없으시겠어요?
 
MB : 당연합니다! 오늘 정답인 이 이야기는~ 보이지 않는 옷을 왕한테 입혔는데, 사람들이 다 칭송과 칭찬을 하더라...
 
최양락 : 네~ 뭐 그런 내용이죠~
 
MB : 이 동화의 교훈은 뭐겠습니까? 왕의 신하들과 부하들이 제대로 진실을 얘기하지 않았다는...! "그 옷 좀 이상합니다...", "거 안 보입니다...", "지금 마 누드로 계신 겁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어야 되는데!
 
최양락 : 아... 예... 그렇죠~ 누구 하나 제대로 얘기를 했다면은, 덜 망신을 당했을 텐데...
 
MB : 바로 그겁니다! 그저 그냥 옆에서 살살 아부나 떨고~ 직언과 충언을 하지 않았다는 거! 하지만은 한 소년이 용감하게 진실을 말했습니다...
 
최양락 : 그렇죠~
 
MB : 용감하게 진실을 얘기한 그 소년의 ...... 배후는 누굴까?
 
최양락 : 네?
 
MB : 동심입니다.
 
최양락 : 아아~ 동심~
 
MB : 어려서 그래~ 딱히 배후가 따로 있고 그러진 않았을 거야~
 
최양락 : 예... 아마도...
 
MB : 걔네 아버지가 시켰을까?
 
최양락 : 에이~ 아니겠죠~
 
MB : 아니겠지... 아니리라 믿고, 오늘 정답 바로 들어갑니다. ㅎㅎ 제목이 이제... 무슨 임금님 그카는데~
 
최양락 : 그렇죠~! 제목에 임금님이 들어가죠~
 
MB : 임금님으로 끝난다. 이게.
 
최양락 : 그렇죠~! 마지막에~!
 
MB : 정답!
 
최양락 : 네, 정답은?
 
MB : 자신만만 임금님!
 
(땡)
 
최양락 : 아~ 자신만만 임금님은 아닌데요~
 
MB : 잘 생각해보면, 이게 맞을 수 있는데...? 옷을 안 입고 있는데도~ 자신이 있었던 거야...!
 
최양락 : ㅎㅎㅎ 그렇죠~ 그러니까 그랬겠지만... 하여튼 그건 아니예요.
 
MB : 너~무~ 자신 있어서~ 현실을 인식하는 힘이 좀 딸리는... 그게 있는 거지...
 
최양락 : 아~ 그거 말고 뭐 또 딴 게 없을까요?
 
MB : 뒤에는 임금님이 맞는 거니까, 앞에 말만 맞히면 되는 거 아닙니까?
 
최양락 : 예~ '무슨' 임금님~
 
MB : 대화 없는 임금님.
 
최양락 : 아니요.
 
MB : 소통 없는.
 
최양락 : 아니요.
 
MB : 일방적인.
 
최양락 : 아니고요.
 
MB : 독선적인.
 
최양락 : 아니죠.
 
MB : 말만 많은.
 
최양락 : 말만 많은 임금님, 아니고요~
 
MB : 도덕적으로 완~벽한 임금님.
 
최양락 : ㅎㅎ 그것도 아니고요.
 
MB : 그것도 저것도 아닌 임금님.
 
최양락 : 아... 그건 인기가 없겠는데요? 그것도 저것도 아닌 임금님은? 아니죠~!
 
MB : 잘 놀다 갑니다~
 
최양락 : 아... 예...
 
MB : 더 이상 놀 게 없습니다...
 
최양락 : 많이 또 치셨어요~ 따지고 보면~
 
MB : 예... 또 많이 쳤고...
 
최양락 : 자~ 수고하셨고요~ 오늘도 정답은 애청자 여러분께 기회 돌아갑니다! 정답 아시는 분들은 인터넷으로 정답 주십시오. www.imbc.com으로 정답자 추첨해서 선물 드리고요, mini로 참여해 주신 분들도 추첨해서 선물 드리겠습니다. 전화 문자 50원의 문자 이용료 들어가는 점, 참고하시고요. #8001번으로 정답 문자 주시면, 추첨해서 선물 드리겠습니다.
 
YS : 헐벗고 굶주린 임금님! 어때?
 
최양락 : 글쎄? 그거는 정답으로 해드릴 수가 없죠~ 앞에 꺼는 모르겠는데, '굶주린'까지 들어가니까 의미가 영 다른 것 같아요.
 
YS : 이게... 확실하게 아는 분들이 의외로... 없을걸?
 
최양락 : 아이~ 왜요? 이거 다 아시겠죠~
 
YS : 벗었다는 것만 아는데...
 
최양락 : 예. 하여튼 수고들 하셨고요~ 대통퀴즈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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