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음슴체 쓸께요.ㅋㅋ

난 일당받고 일하는 후리랜서 포토그래퍼.  주중에 보통 하는일은 쇼핑몰 촬영임.

촬영비를 보통 계좌이체로 받기때문에 통장 잔액에 변동 있을때마다 sms 수신 서비스 이용중임.

새벽 세시쯤 문자가 와서 확인해보니 통장에 돈들어왔다는 문자.


입금자명[어제 작업한 쇼핑몰 사장님]
CD 공동입금
25
잔액 **,***,***

이렇게 문자가 왔음.


촬영페이 들어왔구나 하고 문자를 닫으려다가 눈비비고나서 다시 확인해보니

250,000 이 아니고 25 인거임. 잠이 확 달아나네. 나 일당 25원짜리 남자 되었음.


사장님이 일어나있긴 한것 같지만 너무 새벽이라 일단 연락은 미루고 아침에 전화드렸음.

사장님이 확인해보곤 '만'자를 안누른것 같다고 다시 보내준다 함.

보통 사장님들이 계좌이체할땐 인터넷뱅킹이나 핸드폰 이용함.  여기엔 '만'자 없음.

문자를 다시 확인해보니 'CD 공동입금' 써있음.

편의점이나 지하철에 있는 은행atm도 아닌 수수료 비싼 공용atm기로 입금해준거임.

결국 사장님은 25원을 입금해주기 위해 수수료 1200원을 지불하셨다는 얘기를 하시는데.....





아 그때 들을땐 재밌었는데 쓰고나니 드럽게 재미없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