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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호구가 된게 유머
게시물ID : humorstory_2568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못드는밤
추천 : 11
조회수 : 144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0/15 14:40:34
안녕하세요 오유한지 이제 고작2년밖에안되는 처자입니다
글써서 베오베간적도있지만 이번엔 그냥 비로그인으로쓸게요...양해바랍니다!

4개월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요.
4개월을 만나면서 안만난적이 다섯손가락에 꼽힐만큼 매일 만나서 붙어있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여행도 자주가고 하하호호 즐겁게 지내고있었죠.

저는 언니와 함께 둘이서 살고있었고 남자친구는 삼촌과 둘이서 살고있었습니다. 
그놈과 저희집거리는 차타고 5분거리 그래서 더 자주만났던거 같습니다. 매일만난거와 같지만..

근데 어제 일이터졌습니다.
새벽해뜰때까지 저희집에서 영화보고 놀다가 그놈은 아침이되서야 자기집에 갔습니다.
가면서 뽀뽀도해주고 집에가서도 카톡으로 저한테 잘자라고 하트만빵도 보내줬었죠^_^
새벽까지 놀아서 전 바로 곯아떨어졌다고 오후 여섯시에 일어났습니다. 
카톡을 확인하니까 그놈 카톡 알림말이 지워져있더군요. /여자친구있음ㅡㅡ여자는연락하지마라/ 
원래이거였는데 없더라구요. 이상하다 싶어서 바로 전화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폰이꺼져있네요.

근데 12시30분쯤에 남친과 중간번호만 다른 폰 번호로 부재중이와있길래 전화했습니다.
[ 사실 저랑 같이있을때 이번호로전화올때마다 같이사는 삼촌이라고 안받았죠 ]
여튼 전화하니까 바로 자동응답으로 넘어가더군요. 그러고나서 5분이 흘렀나?
전남자친구가 폰을켜서 카톡을 보내더군요. 

" 왜 그폰으로 전화하노 왜 전화햇노 내 자고있다 "
이러길래 바로전화했습니다. 자동응답으로 3번정도 넘기길래 오기생겨서 계속하니까 받더군요
잔다고, 삼촌이랑 같이 자고있으니까 나중에 통화하자고. 다짜고짜 카톡 알림말왜지웠고 폰은 왜꺼져있냐니까 자기도 모르는 일이랍니다. 알림말은 잘못눌러서 없어졌나보다 이러더니 계속 잠좀자자고 짜증내더군요
계속 실랑이하다가 끊고 제가 카톡을 남겼습니다.

카톡알림말 지워진거도이상하고 폰꺼진거도 이상하고 다 이상하다 지금 뭐 숨기고있는거 다안다
니한테 있는 내물건이랑 내가 빌려준 오십만원 내일까지 달라고 그렇게 보냈습니다.

두시간쯤뒤에 연락오더니 진짜 헤어질려고 그러냐길래 그래 이러니까 지도 지친다고 그만하자고하더군요
근데 또 몇분안되서 어떤여자가 카톡이왔습니다.

대충 생각나는 대화내용입니다

그여자-xxx아세요?
-네, 누구신데요?
-xxx여자친구요
-네?
-얘 여자친구있는거 몰랐어요?
-네 몰랐는데요 
-안물어봤어요?
-사귀자고하는거 내가 몇번 거절했는데 계속 사귀자하길래 사귀게된거고 그리고 여자친구잇는거 알았으면 사귀지도않았구요 통화좀 하실래요?
-전화하세요 010 xxxx xxxx
삼촌번호라고했던게 이여자번호였고 게다가 커플번호더군요.하.

그뒤 전화내용입니다

그여자 -몇달 만났어요?
나     - 네달정도됐네요
       - 사귄게 얼마나됐는데요
       -네달정도됐어요 
       -씨발 장난하나 이새끼는 두달만났다카는데 카고 니들은 만나자마자사귀나? 
         그리고 얘는 니랑 뽀뽀도안하고 손도안잡았다는데?
       - 제가 알바를 6월초부터했고 알바하기전부터만났고 알바한지얼마안되서 사겼는데요
       - 씨발년이 뭐카노 $@#$@#$ 얘는 니랑 뽀뽀도안했다는데?
       - 어제 새벽까지만 해도 같이있었는데? 그럼 답안나오나?
       - 이새낀 너희집에 간적도없다안카나 니 꿈꾸나 미친년아?혼자 상상하나?
       - 우리언니 아침출근일때 우리집에오고 우리언니 야간출근이면 오후11시부터와서 매일 그렇게 우리집에서 놀았는데 뽀뽀도 안햇다는게 말이되나요

이 뒤부턴 이년이 일방적으로 계속 욕하고 그놈한테도 욕하고 계속 그놈한테 폰주면서 빨리 말해라!
할말해라! 하면서 폰넘겨주는거같은데 그때마다 그놈이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그러다가 제가 그놈폰으로 전화했습니다. 받더군요 
대구집에왔다하길래 나 진짜 좋아했냐고 사랑햇냐고 물으니까 어 이러더군요 참나 
계속 어 어 이러기만하길래 전화끊었는데 몇분안되서 또 그년이 전화하더군요
전화받자마자 또 욕하면서 그 놈바꿔주면서 빨리 이야기하라면서 또 다그치고 -_- 그놈은 또 전화끊고
계속 반복.

그러던 중 오빠친구가 전화오더니 무슨일있냡니다
울며불며 말했죠 이상황을 .. 그러니까 그 여자 전여자친구지싶은데 꽤 오래사귄걸로알고.
근데 다시 사귀나? 나는 xx 이가 니한테 전화해보라더라 그래서 난 니들 싸운줄알았는데 뭐고 우예되는기고 일이 이러면서 놀래더군요. 여차저차 이야기하다가 끊고 딴 오빠한테 제가 연락을해봤습니다
그때 그오빠가 말해주더군요 
xx이가 니랑 만나고있을때 전여자친구랑 다시 잘되가고있다캤는데 그러고 나서 xx이봤는데 
니가옆에있길래 다시 맘잡고 니랑 사귀는줄알았는데 
이러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뒷꼴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오빠친구중 한명이 " xx이랑 좀있다가 술한잔하기로했다 내가 이야기해볼께 " 라고.
얼마지나서 둘이 만났는지 그오빠폰으로 그놈이 카톡을하더군요 계속 미안하다고 
미안하단말만계속하길래 그러면 진작에 좀 말해주지.. 왜 내가 헤어지자할때마다 잡았냐고..대체왜그랬냐고 그랬습니다 또 미안하단말만 무한반복. 그여자 전화오면 받지말라더군요. 알았다하고 대화종결.

그친구랑 술먹고 또 그년만나러갔는지 그년이 전화가또오더군요
안받을려고햇는데 받았습니다-_-

이년은 그놈한테 아까했던말 말해라 ! 빨리해라! 왜말못하는데 이러면서 갑자기 울더군요
그놈이 폰을 받아들더니 전화하면 받지마라길래 제가 이건 좀 심한거아니가 진짜 이러니까 
시끄럽다 끊어라길래 니진짜 씨발 존나 너무하다 이러니까 욕하지말고 끊어라 이러는데 
옆에잇는년이 "끊어라~좋은말할때 끊어라~"이러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럽고 가짢아서 걍 끊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집에 계속 찾아온다고 삼자대면하자길래 문자한통 보냈습니다

" xx한테 전해라 우리집에 오면 지가 줬던 편지 인형 사진 그리고 쓰레기통에 처박혀있는 콘돔 면상에 던져준다고 그리고 xx 니가지고 올려면빨리온나"

이랬습니다. 그뒤부턴 둘이 어떻게 됐는지 연락도 없네요
진짜 영화 제대로찍고 한살 어린년한테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어디가서 쪽팔려서 말도 못하겠습니다.

이 여자한텐 교대근무라하고 나 만날때마다 일한다하고나왔더군요 ㅋㅋㅋㅋㅋ
일도안하면서 무슨 출근............. 

진짜 거짓말 퍼즐이 하나하나 다 들어맞습니다.

삼촌번호뜰때마다 나가서 전화받고. 저랑은 카톡으로 연락하고 이년이랑은 카톡말고 문자로연락하더군요
카톡알림말때문에 이년한텐 카톡안쓴다고 한듯ㅋ
그리고 출근한다하고 나만나러오고 퇴근해야될시간쯤되면 집에가서 그년이랑 뒹굴고ㅋ


제대로 흔한 삼류드라마찍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손이 떨린다는거 어제 겪었습니다.
xxx여자친군데요 라는문자보는순간 진짜 미친듯이 손떨리고 손차가워지고 목소리도 덜덜떨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한테 장난으로 에구 호구야~호구야~이러는데 
제가 호구됐네요 ㅋ
그래도 이제야 알게되서 정말 다행이고 이렇게 끝난게 다행이네요
ㅋㅋㅋㅋㅋㅋ돈 오십만원은 받을수야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휴 오늘 미친듯이 술이나 먹고 다 털어버릴려고합니다
진짜 오유여성분들 진짜 좋은분만나서 이쁜사랑하시길바랍니다 
아........휴
그럼 .전이만사라지겠습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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