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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84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천카레★
추천 : 1
조회수 : 9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3/10 03:59:51
제가 원래 1년에 한 두번씩은 자주 다침. 최근 4년간은 괜찮긴 하다만.. 아무튼.
싸우다 방맹이 맞고 왼팔뚝 두 가닥 벼 중에 바깥쪽 뼈가 예쁘게 똑 부러짐.
고정용 구조물 대고 핀박음.
1년 뒤 핀 제거하려고 같은 병원 다시 입원헀지말이지말입니다.
병실에 뙇 들어가서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있으니,
오래전이라 기억이 잘 안나지만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김뭐뭐 간호사가 와서
수술 전 체크할 것들 하면서 말을함. (수술전에 뭐 먹음 안되고, 쇼크반응 검사주사 놓고 뭐 그런것 있음.)
김간- 현근자님 이따 오후 3시에 수술실 들어갈꺼니까 속옷까지 탈의 하시고 대기하세요
나- 네.....(읭? 속옷까지? 팔 수술인데? 읭?) 네?? 속옷까지요?
김간- 네. 원래 수술하러 들어갈 땐 전부 탈의해야 하는거에요.
그동안 다쳤었던게 다리쪽이어서 그랬는지, 그러고 보니 수술할 땐 항상 빤쯔도 벗었던것 같기도하고 아무튼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걍 벗고 기다림.
왠지모를 찝찝함과 함께.
다른 간호사가 와서 수술전 이완제를 주사하자 나는 헤롱헤롱 함.
그대로 수술실 들어가서 기절.
수술 끝나고 나와서 마취 깬 후에도 왜에에엔지 찝찝함...-ㅅ-;;
다음날 아침에 담당의가 회진 옴.
물어봤음.
나- 쌤, 팔 수술 하는데 왜 속옷까지 벗어야 되는건가요? 창피하게;;
쌤- 그러게 자네 왜 팬티는 벗고 있던건가? 깜짝 놀랐네. 간호사들이 푸풋하고 웃던데??
나- 헐? 김간이 벗으라고 했는데요....;; 원래 그런거라면서;;
쌤- 김간 어제 퇴사했는데... 자네 김간한테 뭐 잘못했나???
아놔이씨양;;
김간은 병원 그만두기 전에 날 엿맥이고 그만둔거임;; 나 아무 잘못도 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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