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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에 쏘인 하사
게시물ID : humorstory_3188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왕그리핀
추천 : 1
조회수 : 2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0/09 15:51:50

07년 군시절 얘기 입니다.

 

전입온지 얼마 안된 하사가 있었습니다.


짬도 쳐 안되는게 계급장 거들먹거리며 으시대는 그런 병신이었는데요

그런놈이 작업에 대해 뭘 알겠습니까

방화지대를 하는데 저희 중대는 탄약창으로 경비중대로

존나 넓은 산악지대를 맡고 있었습니다. 걸어서 한바퀴 돌려면 4시간 넘게 걸리죠

예초기 3대와 온리 낫으로만 이루어진 작업이었는데요

그 풀을 다 깎는데 하사 변신새끼줄이

되도않는 작업지시하다가 짬찬 상사한테 존나 깨지는 겁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난데없이 ㅋㅋ

"으악!!!!!!!" 하는데

안그래도 존나 고소하다 크큭 하면서 보고있다가 풉 하고 터졌습니다.

하사 목에 말벌이 침을 쐈더라구요

갑자기 각기춤 추면서 바닥에 뒹굴뒹굴

상사는 보다가 깜짝 놀래서 왜그래 왜그래새끼야 하고 있고

중대원 반이 쳐다보고 있으니

이새끼도 안되겠다 싶으니까 낑낑대며 일어나는 겁니다

근데 목부분이 엄청 부었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허떠...허떠.."하는데

침 질질 흘리는걸 한놈이 업어서 두돈반에 실고 의무대로 갔습니다 ㅋㅋ

변신새끼줄 ㅋㅋ  그러고 나서 일주일뒤에 다시 왔는데요

중대장부터 삥소위까지 다 개무시

병사들도 개무시 ㅋㅋㅋㅋ

물론 말벌이야 무섭지만

그때는 정말 잊지못 할 정도로 큰 웃음을 줬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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