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떤 사고로 46명이 사망했다면....
게시물ID : humorstory_3519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은민
추천 : 2
조회수 : 4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11 10:52:41

 자동차 사고나, 화재, 혹은 항공사고, 또는 해양 사고 등으로 사망자가 46명이 생겼다면 9시 메인 뉴스에 며칠은 보도 될 만큼 큰 사고 맞죠?

근데, 그런 사망 사고가 매일 매일 일어난다면 어떨까요?

완전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겠죠?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하루에 약 46명이 자살하고 있답니다.

하루에 46명이 매일, 매일, 매일 자살하고 있답니다.

한달이면 천 삼백명, 일년이면 일만 칠천명 가까운 숫자의 사람들이 삶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엊그제는 부산에서 하룻밤에 7명이 자살했다는 뉴스도 나오더라구요.

산다는건 하루하루 고통의 연속일 수도 있습니다.

나름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저도 '이렇게 힘들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삽시다.

그래도 살자구요.

주변에 힘들어 하는 사람 있으면 아무리 사소한 손짓이라도 손 내밀어 줍시다.

그에게는 이 세상이 더럽고 힘든 세상 일 수도 있습니다.

그치만, 이 더럽고 힘든 세상,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하게 해 줍시다.

이 더럽고 힘든 세상 같이 헤쳐나가다 보면, 결국 저절로 마지막 순간이 와 줄 겁니다.

어느 책에서 읽은 말인데,

아이가 태어날 때 목이 터져라 우는 것은 하루 하루 고통의 연속인 이 세상에 태어난게 무섭고 두려워 우는 것이며,

그를 맞이하는 사람들이 기뻐하는 것은 세상의 고통을 같이 나눌 또 다른 한 명이 늘어난 것에 대한 동료애(?)때문이고,

죽은 자가 평온하고 말이 없는 것은 세상의 온갖 고통 다 겪어내어, 결국 평안하고 행복한 곳으로 갔기 때문이나,

남아 있는 자들이 슬퍼하며 우는 것은, 자신들은 아직도 겪어내야 할 고통의 나날들이 많이 남아 있음을 알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사는 게 힘들어도 어차피 죽게 될 것이며

사는 게 더러워도 어차피 우린 평온하고 행복하게 죽게 될 것입니다.

사고와 범죄로 인해 고통스럽게 죽는 사람 조차도 그 고통의 순간이 지나면 편안하고 행복해 질 것 입니다.

그러니....

우리 아무리 힘들어도 삽시다.

한 번 살아 봅시다.

힘들어 하는 누군가 있으면 그냥 어깨 한 번 툭 쳐주고 같이 세상 속에 몸을 던지자고 해 봅시다.

인생 뭐 있나요....

우린 어차피 전쟁 같은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전우들이잖아요.

같이 한 번 끝까지 가 보자구요.

바보같이 중간에 포기하지 말구요.

오유인 모두가 힘내시라고....

그리고 지금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든 세상 모든 사람도 힘내시라고....

가슴으로 기원 하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