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 어릴때 공룡알을 발견했어요
게시물ID : humorstory_3605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햐리
추천 : 4
조회수 : 39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2/08 15:44:08
저의고향은 대한민국의 따뜻한 남쪽나라
경남의 한 바닷가 마을인데요

우리동네는
공룡의 화석도 발견되고 발자국도 남아있는
유적지였어요

7살때의 기억이예요

같은동네 딸래미랑
그날도 바닷가에서 조개파고 게잡고 고동따고
그렇게 여유로이 놀다가

그동생이 갑자기
공룡이라도 본마냥 자뜩 흥분된 목소리로
언니야!!!!언니야!!!!빨리와바!!!!빨리빨리!!!!
하는거예요 ㅋㅋ

그아이는 풀숲에 있는 작은 바위를 가리키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쉿쉿!!!!하고 보라그러길래
살금살금가서 봤더니

헐세상에맙소사

공룡알이 있는거예요!!!!!!!!!!

그아이랑 나랑은
그것을 처음본 순간
이건 태어나 처음본것이고
그렇기에 이건  공룡알 일수밖에 없다고
마치 무엇에 홀린마냥
확신했어요

그리고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기시작했어요

한참을 고민후에
집으로가져가기로했어요
우리는 마치 도둑질을 하는것처럼
주위를살피고 서로의 심장박동을 느끼며
머지않아 이 알에서도
찬란한아기공룡의 심장소리가 들리는걸 상상하며
조심스럽게 
마치 날렵한 혀로 설탕뽑기의 하트모양을 자르듯
아주아주 섬세하고 조심스러운 작업이였어요

그렇게
총5알의 작은 공룡알을
지손에2개 난언니니까3개
손바닥위에 올리고
그대로 집으로 조심조심갔어요

아무에게도
들키면 안됬어요

시끄러워도 안됬어요

그날부턴
티비도안보고 친구들이랑 굴따러가지도 않았어요

내방옷장 두번째서랍에
이쁜손수건을 반듯하게 접어 올려놓고
부하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어요
두알을가져간 그동생이랑 한번씩만나
부하일기를 교류하며 지낸지
보름......

드디어!!!!
대박










엄마한테 걸려서
왠염소똥을 옷장에 넣어뒀다고
개맞듯 처맞고
그동생이랑 저는
보름의 일들을 기억에서 삭제하기로 했었죠...



하...존나 키웠는데....






마무리를 어케해요???

걍끗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