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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치않지만 요즘세상에선 보기 흔한, 자식사랑 넘치는 어머니
게시물ID : humorstory_364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AFU
추천 : 2
조회수 : 32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2/20 00:57:30
오늘 알바하면서 너무 감동적인 썰이 있어 풀어봄

편의점 알바하다 짬이나서 스마트폰으로 포켓몬스터 하구있었음
편의점 전화기로 전화가와서 전화를 받아봄
사장님이 여자분이라 여자 목소리가 나서 사장님인줄 알았음
근데 대뜸 "Gs25 어디지점이죠?"이럼
사장 아님ㅇㅇ
"예 맞습니다" 이러니까
조곤조곤
"우리...아들이... 거기서... 교통카드를..  사갔는데..."
청소년용으로...구입을 했는데 왜 팝카드 청소년용 아닌거를팔아가지고우리아들의금쪽같은시간을허비하게만들어우리아들이고등학교2학년인데그쪽이팝카드를청소년용으로안팔아서 우리아들스파링하러가야하는데지금이러고있자나.!!!"
환상적인 랩이였음
정신이 다 아찔해짐
근데 나는 교통카드를 남학생한테 판 기억이 없음
그래서  시간을 물어보니 내 전타임이였음
그래서 "저..그건 제 전타임분이 판매한건데 청소년용 등록을 안해드렸나봐요  죄송합니다." 
이러니까 전타임이고 ㅈ이고 난 흥분함
알바 너에게 한을 풀어야겠음
이런 심보인지
우리 아들은 국대 준비한다...고등학생인데...
팝카드를...몇시간을...인터넨등록이... 알바생 이름 뭐냐...
사장이름불러...전화번호 말해라...
내가 어이가 없었음
자기 아들이 태권도 선수인거랑
전타임 알바가 팝카드 청소년등록을 안해준거
내가 욕을 쳐먹는거
이 세가지에 교집합을 찾는 존1라 어려운 문제를 풀자니 머리가 지끈거림
그래서
"일단 죄송하구요...아드님한테도 죄송합니다.
연락처 알려주시면 팝카드 등록방법 찾는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이랬드니
자기는 찾아가서 알바생한테 사과를 받겠데
내 사과는?
내가 한 사과는 존나 에아포우냐
ㅅ1발 본토발음
그래서 알겠다고 찾아오셔서 사과도 받으시고 청소년 등록도 해가시라고
진짜 정중하게 말씀드림
근데 나한테 하는 태도는
알바생 교육 그따구로 하냐부터
똑바로 전하지 않으면 너도 불이익 있을꺼다
이런태도임
난 참고 죄송하다 함
그리곤 연락처 받아서 사과까지 함

지 아들이 태권도선수?
야이
나는 우리집에서 왕자님이야 이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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