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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이 보고 싶으셨던 선배.ssul (feat 만화방 알바시절)
게시물ID : humorstory_3849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빵꾸똥꾸빵꾸
추천 : 2
조회수 : 29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10 17:39:49
(19금.... 인디.. 제목을 고치려 하니 어쩐지 안되는 나는 글쓰기 초보 오유인.. ㅋ)
 
 
 
 
 
 
 
 
 
 
만화책을 사랑하는 사람인데.. 만화책 나눔에 흥분해 글 올리다가 문득 생각난 웃길 썰?입니다..
애가 없으므로 음슴체.. 갑니닷!
 
본인이 파릇파릇 하던 대딩 3학년 시절 썰이었음.
만화책을 사랑하는 나는.. 학교 정문앞 만화 + 비디오 대여점 유리창에 붙어있는
알바생 구함을 똭! 보고... 당장 지원했음!! 알바 채용~ 아싸~~~~~
 
울 학교는 착한 범생이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 였음.. 하지만 지방에 있는 학교라는 특수성 때문에
모두다 기숙사 + 자취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학교... 그래서 잼난 썰도 많지만 암튼..
 
열심히 알바를 하고..
손님이 없을 땐... 만화책을 보며.. 여기가 내 천국이야아아암~ 을 외치고 있었음
그때... 인터넷이 되는 카운터 컴퓨터 덕에 어지간한 인터넷 유머들을 많이 섭렵하고 있을때..
 
그리고... 이 학교 특성상.. 손님들이 썩 많지는 않음... 암튼 나는 룰루랄라 즐거운 하루하루 였음.
 
그러던 어느날(본썰임!)
 
나랑 학번차이가.. 4개쯤 나는 복학생 선배님이 똭! 방문해 주심..
난 울과 사람을 여기서 본 적이 없기에.. 매우 반가워 하며 해맑게 발랄하게 인사함!(참.. 본인은 여자입니다.)
안뇨옹~하세요 썬배님!!! (그땐 왜 그리 발랄 했는지... ㅋㅋㅋ )
그런데 이 선배님은 매우 학구파학구파.. 범생범생 스타일.. 그리고 조용하시고.. 뭐 그러신 분..
그런데.. 나를 보더니 얼굴 표정이 급격히... 우울해 지시고.. 당황당황 열매를 드심..
매우 빠르게.. 비디오 진열대 맨 구석으로 가시더니.. 맨 아래에 있는 비디오를 집어 오심
 
그 것 은   ! '해리포터....( 1인가 2인가... 아무튼....  해리포터가 당시 비디오로... 상하 두개로 나누어져서 나올때였음.. )
그것도 한글로.. 어린이용으로 가져다 놓은 더빙판!! 그것도... 상하 중에... 상인지 하인지.. 둘중 한 개만 집어서 나오심
그리고 날 제대로 쳐다 보지 못하시며..매우 촉박한 태도를 보이심.
 
난 친절하게~
선배님~~ 이건 상하 두개가 있는데요? 글구 더빙판인데용? 암튼 상하 두 개다 빌려 가시는게 좋으시 텐데용~
하편도 가져다 드릴까용? 서비스 드릴까용~~?
요러고 있었음.
 
그러나 선배님께서는 약간 역정의 포스를 풍기시며..
아..아냐.. 걍.. 이거나 빨리 계산해줘!!
라고 하고... 후닥닥 사라지심.....
 
그리고.. 약 한달 가까이 잊고 살았음.
걍.. 해리 포터 앞부분이 궁금하셨는 갑다 하고~~ㅋㅋ
그런데 울 학교가 특성상 옹기 종기 모여살다 보니.. 사생활이 거의 음슴....
돌고 돌아~~ 그 날의 진상이 .. 나에게 들어옴..
 
알고보니.. 그 선배님께서는 비장의 각오를 하고! 'ㅇㄷ'을 빌리시려고!
큰! 맘 먹고 대여점을 방문한 것이었음~~~
그런데.. 과.. 후배가 그것도 여자 후배가 똭!
안녕하세요~~ 를 발랄하게 외치는 통에 식은 땀이 쫙! 정신이 없어 지신거임..
 
그래서 암거나 최대한 순수 순수해 뵈는 것을 고르자! 라는 판단하에..
해리포터.. 그것도.. 한개만 빌려 가신 것이었음...
 
ㅋㅋㅋ 아직도...  그선배를 생각하면.. 혼자 빵 터지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럼..
좀만 더 친했으면.. 친절히.. 대여순위 높은 작품을 추천해 드렸을텐데..서비스도 많이 해 드렸을 텐데.. ㅋㅋㅋㅋ
 
뭐.. 알바하는 동안.. 주인아주머니께서.. 내 맘대로 비디오를 빌려다 볼 수 있게 해주셔서 ㅋㅋ
난 컴퓨터에 대여 기록조차 남기지 않고.. 영상물을 가져와 볼 수 있었음 ㅋㅋ
덕분에.. 집에 비디오 플레이어까지 장만해놓고..
과 여동기들에게.. 야동의 세계를 접하게 해 준건.. 안자랑. ㅋㅋㅋㅋ
그 첫 야동이... 어처구니 없는 반전이여서 보다 다 뒤집어 진것도 웃김
(얃동 판타지 스릴러 최고의 반전물..... 뭐.. 의사가 변태인 썰인데.. 알고보니 간호사가 진보스... 간호사가 여자인줄 알고 있었는데.
마지막 반전 장면으로... 남자 팬티를 똭! 입고 나옴... ㅋㅋㅋㅋㅋㅋ )
 
인터넷 보급이 되긴 했으니 갓 시작할 즈음의 비극임..
난 나름 컴퓨터 다루는 선구주자였으므로......
 
4학년땐 기숙사에서.. 당나귀.... 야동 보급책으로.. 활약했었음..ㅋㅋ
 
암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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