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칠푼이 같던 남자애를 다시 봤을 때
게시물ID : humorstory_3851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빙그레:)
추천 : 4
조회수 : 65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12 02:38:04
새벽에 잠이 안와서 그냥 올려봐요. ㅋㅋㅋ


글쓴이는 용돈이 없으므로 음슴체!


*


이야기는 유치원생때부터 시작함.


필자가 다니던 유치원은 맞벌이 부부를 위해 퇴근시간까지 아이들을 보호해줬음.


그리고 필자도 부모님이 맞벌이 하셔서 저녁까지 유치원에 남아있었음.


기억속에 늦게까지 유치원에 남아있는 아이들은 놀이방에서 놀고 선생님은 다른 방에 있었던 거 같음.


사실 너무 예전 일이라 기억이 잘 안 남. 


여하튼 그 날도 우리끼리 놀고있는데 아마 여자애 세 명이랑 남자애 두 명 정도가 남아있었던 거 같음.


그런데 그 중 남자애 한 명이 탁상위에 올라가서는 기타랍시고 바지를 내리고


... 꼬물이를 달랑댔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자는 예전 기억은 잘 못하는 편이지만 그 사건은 너무 충격적이랑 기억이 또렷이 남.


그리고 그 꼬물이를 가진 남자애 (이하 꼬물이) 를 다시 만난 건 초등학교 3학년 때였음.


그 남자애랑 같은 반이 됐을 때 그 남자애는 여전히 촐랑이였음.


쉬는 시간마다 만날 뛰어당기고 난리도 아니었음.


그러던 어느날 필자는 쉬는 시간에 친구와 얘기하며 급식으로 나온 우유를 마시고 있었음.


그런데 꼬물이가 뛰어댕기다가 나랑 심하게 부딪침.


덕분에 마시고있던 우유를 꼬물이가 뒤집어 씀.


솔직히 필자가 잘못한 건 별로 없다고 생각했지만, 꼬물이가 너무 심하게 우유를 뒤집어 쓴 바람에 나한테 화낼 줄 알고 쫄아있었음.


그런데 꼬물이가 자기는 살피지도 않고 필자한테 괜찮냐고 묻더니 휴지로 닦아줌....


그 때 아.. 꼬물이가 철이 다 들었구나 싶었음.


조금 설렜던 거 같기도 함.


꼬물이는 유치원생때 자기가 했던 짓을 기억하고 있을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