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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남자... 남자가 맞나??
게시물ID : humorstory_3898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fine
추천 : 6
조회수 : 61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17 12:23:30
나란남자.. 178cm에 94kg 유부남...

본인 생각엔 까찰한도시의 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한 남자..

생긴건 산적같이 못생김...

아지만 와이파이님은 잘생겼다며... 원빈보다 잘생겨서 걱정이라며..

핑크색을 자주 저에게 줌...

내 입술도 소중하며 립밤이며.. 핸드크림까지...

이 모든것이 화근이 됨...



겨울...

입술이 자주 트는 남자로써 립밤은 필수품..

배가 자주 고프기에 딸기맛립밤을 선호함..

자주 입술에 바르고 먹음.. ㅇ_ㅇ乃 

그러던 어느날 여직원...

"과장님~ 저도 립밤좀..."
"음?? 내가 쓰던건데..."

냉큼 가져가서 치덕치덕 바르더라능...

'보통 여자들 남자들이 쓰는거 잘 안쓰지 않나?? 그것도 난 유부인데?'




최근..

열씸히 컴터질하고 있는데 다른 여직원이 와서

"과장님~ 핸드크림좀"

"넹~ 많이 발라요~ 나름 뉴트로쥐나임"


최근...

"과장님~ 거울있어요?"

"거울? ㅋㅋㅋ 제가 거울 볼 얼굴은 아니자나요~"

"히히히"


뭔가 씁쓸함에 메신저를...

제목 없음.png


와이파이님.. 보고 있나???

당신이 원하는대로 변태가 되어버렸음...




이것은 내 책상..

20130717_1135162.jpg




랄라~~ 변태 됨... 아하하하하..

그래서 내 친구는 여자친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보고 수영복을 골라달라고 하더라니....



뭐 그랬다구요.. 씁쓸해서......

와이파이님 보고난 다음 삭제할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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