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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린 남동생과 더 어린 여동생
게시물ID : humorstory_3905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찐소설가
추천 : 5
조회수 : 79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7/21 23:19:18
필자는 이제 막 스물! 스물! 스무우우울!
남동생과는 다섯살 차이나고 여동생과는 아홉살 차이남.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맞벌이하셔서 동생들 밥 다 맥이면서 키움.
그러면서 있었던 이런 저런 썰을 풀어보겠음
 
아참
음슴체를 쓰고있슴.
 
1. 섬집아기.
내가 초등학교 5학년? 즈음이었나. 여동생이 3살 4살이었을 때였음.
그 당시 어머니께서 음식점에서 일하셔서 열시 넘어서 돌아오심.
여동생 어린이집? 보육원? 종일반 끝나는 여섯시부터는 내 담당인거임.
그럼 항상 적당히 놀아주다가 업어서 재우는데 늘 섬집아기로 재웠음.
그러던 어느날 애가 섬집아기를 부름.
부모님이 미소를 띄시면서 물으셨음.
"우와~ OO이 그거 어디서 배웠어?"
 
"유치원에서"
"유치원에서"
"유치원에서"
 
하. 동생놈들 키워봤자 아무 소용없음.
 
2. 완전 다른 남동생과 나
하루는 여동생이 나랑 남동생이 있는데 이런 말을 함.
"큰오빠랑 작은 오빠는 완전 다르다니까."
후훗. 내가 쫌 리더쉽도 있고 키도 크고 그렇지. 결단력도 있고. 훗.
며칠 있다가 엄마한테 이야기함
"OO이가 그러는데 나랑 XX랑 완전 다르대 ㅎㅎㅎ"
엄마왈
 
"XX도 나한테 그 이야기하면서 좋아하던데?"
 
우리 형제는 서로 완전 다르단말을 기분 좋아함.
 
3. 그럼 나는 2번
왜 그거 기억하실거임 임진록 2+ 조선의 반격.
임진왜란 배경으로 하는 전략 시뮬레이션인데 국가가 조선, 일본, 명나라가 있음
난 이걸 할때 그냥 컴퓨터들끼리 싸우라고 해놓고 관전하면서 승자 맞추는걸 좋아했음.
근데 하다보니까 그것도 질리는 거임.
그래서 동생을 억지로 같이하게 만듬.
"나는 일본이 이길 것 같아."
동생은 완전 심드렁하게 말함.
"나는 이번이 이길 것 같아."
 
애지간히도 하기 싫었구나.
 
 
 
쓰고보니까 별로 재미없네....
혹시나 재밌어하시는 분들 있으면 더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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