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대기업 회장 아들을 팀원으로 맞이한 비운의 팀장(내친구) 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413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앙팡교주
추천 : 5
조회수 : 64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3/10 22:08:03
수십명의 팀장들 중에 한달의 기간동안 그 분을 맡게된 제 절친의 이야기입니다.
 
막 맞이했을때 친구(초딩동창) 와 술 한잔 먹고.
 
이제 보낼즈음에 술 한잔 먹으면서
 
이야기들을 정리합니다..  옛날 이야기긴 하지만..ㅋ..
 
 
제 친구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아무리 얕게 보아도 30대 대기업 안에 들어가는.. 
 
팀장입니다.
 
 
그리고.. 가우스전자에서나 벌어질 만한 일이
 
제친구에게 벌어졌습니다.
 
 
 
술먹는중에
 
가(내친구) : 야.. 나 어쩌지?
 
 
나 : 왜?
 
 
가 : 회장 아드님이 우리 팀에 들어 왔다. ㅅㅂ..
 
 
나: 아.. 머 나름 좋을수도 있는거 아닌가? ㅋㅋㅋ
 
 
가: 미친..
 
 
나: 혹시 잘보이면 승진 찬스 아닌가? ㅋㅋㅋㅋㅋㅋ
 
 
가: 이 술은 니가 사라 ㅆㅂㅅ야..
 
 
 
 
머 첨에는 대충 이런분위기였음..
 
 
 
분위기가 음슴해서 음슴체
 
 
 
에피 1
 
 
 
내친구 팀은 9시 출근이지만.. 팀의 분위기상.. 8시 30분 출근임. (이거슨 이 회사뿐 아니라 대한민국 거의 모든회사의.. 그 룰에도 없지만 왠지 안하면 상사에게 밑보일거같은 그런 이말년 같은 분위기..)
 
(생각해보니 나도 겪었었네.. ㅅㅂ..)
 
 
 
 
첫날.. 울 아드님께서는 8시 40분에 출근.
 
 
울 팀장.. 존내 고민함.
 
 
다른 팀원들이라면.. 잘 지킬 뿐 아니라 굳이 말 할 필요가 없는 문제였음..
 
그러나.. 10분 지각(?) 한 이 팀원을 갈아드시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무언가 말을 하기도 존내 힘든 분위기.
 
안하자니 보이지않는 룰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생기고..
 
 
 
오전 내내 업무는 커녕 그거 하나 잡고 존내 고민하던 내 친구.
 
 
결국 말하기로 결심!
 
 
 
가 : 저.. 기.... 말이죠..
 
 
아 (아드님) : 네?
 
 
가: 저희 부서는 말이죠.. 9시 출근 이긴하지만.. 8시.. 30분..까지는 오셔야..되는데....
 
 
 
존내 말을 고르고 골라 쓴 내 친구. 이후 후 폭풍을 존내 두려워 하고 있던 그시점에
 
 
 
 
아 : (해맑게 웃으며) 아 죄송합니다! 내일 부터는 그렇게 하겠습니다!
 
 
가 :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네. 그럼 내일 봅시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아드님은 8시 50분에 출근을 하게 되는데...
 
 
 
 
 
 
 
 
 
반응 괜찮으면 좀 더 쓰기로하고..
 
이 회사가 어딘지 물어보시거나 알고 싶어 하시는건 별로 바람직 하지 않다 여겨집니다.
 
그저 유머는 유머로 끝내는게 좋겠네요. ^^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