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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장면을 아시나요??
게시물ID : humorstory_4155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빛달그림자
추천 : 0
조회수 : 58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14 17:50:14
안녕하세요. 오늘이 블랙데이라더군요.

블랙데이지만 당연히 여친은 없고 짜장면 사먹을 돈도 없으니 간단한 썰하나 풀겠습니다.

좌장면을 아시나요?

짜장면과 좌장면은 다른음식입니다.

현대시대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음식은 좌장면의 가장 큰 특징은

오직 밀가루 반죽을 하는데 좌장(왼손을 사용하는 장법) 만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혹자는 우장과 좌장을 함께 사용하면 더 맛있는 면발이 만들어 지지 않겠냐 라는 질문을 할 수도 있지만

좌장면의 유래는 전장에서부터 시작된단걸 알아야합니다.

예전 전쟁에서 수많은 군사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이기 위해 간단한 내공을 지니고 있던 황숙수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황숙수께선 양만 많은 음식이 아닌, 맛있게 먹을수 있는 음식을 제공한다면 군의 사기가 오를 것이라 생각하여 오랜 고민끝에

오른손으로 소스를 만들고 왼손.. 좌장만을 이용해 면발을 만들면 요리 시간이 반으로 단축될것이라는 이론을 세우고

십여년간의 고행을 거쳐  마침내 좌면우소스의 좌장면을 완성하셨습니다.

만들어진 좌장면은 내공의 힘을 빌려 탱탱한 면발과 십년의 고뇌를 거친 절묘한 소스의 조화를 통해 군의 사기증진에 크게 기여하였고

수많은 요리사들이 그 비법을 배우기 위해 황숙수 밑에서 수련을 쌓곤 했습니다...

허나... 좌장면의 완성을 위해선 오른손과 왼손을 따로 사용할수 있는 양의신공을 필수로 익혀야 했으며

기본적으로 최소한의 내공을 지니고 있어야 했기에 그 기술을 배운 숙수는 극 소수였습니다.

때는 명나라... 간간히 이어져 오던 좌장면의 비법도 결국 여러 시기를 거치며 그 명맥을 잇지 못하게 되었고

좌장면은 아주 오래된 역사서에서나 간간히 나오는 잊혀진 음식이 되어버렸습니다.

글을 마치며 명나라의 위대한 장군이였던 쿠옌위 의 평을 남김니다.

"소스는 달달하면서도 짭짤하여 입에 착 달라붙고 면발은 쫄깃하며 탱탱하여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을뿐 아니라 많은 군사들이 함께 먹을수 있으니

 좌장면과 함께라면 어떤 군대에게도 패하지 않겠구나... 내가 만약 숙수였다면 좌장면 비법을 배워.. 일요일엔 나도~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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