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여태까지 여자로 살면서 
빨간 장미한송이 못받아봤네요 

사귈때도, 결혼할때도, 출산했을때, 결혼기념일, 결혼 후 첫생일.. 

한 번이라도 받아보고 싶다고 넌지시 말 꺼내본 것만 서너번은되는데 그때마다 그냥 대충넘김ㅠ


제가 화분을 좋아하는데 애기도 있고 집도 좁아서 들인게 없어요
그런데 한달쯤 전에 신랑이 술마시고 화분 하나 사왔대서 열어보니 선인장.. 가시가 빡빡히 잘도 서있는 놈으로 사왔다능ㅡㅡ
 (이거땜에 유머글에 올렸는데 왠지 미아인것 같은 느낌?)

 
하 


하하하 

나이도 젊은게 왜이리 멋이없어(26동갑 부부임..) 

어떻게 해야 이 싱숭생숭한 마음이 풀릴까요?



 진짜 받아보고싶다...  빨간장미... 내로망......   
정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