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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ㅋ백ㅋ데ㅋ이ㅋ 기념으로 쓰얼품
게시물ID : humorstory_424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국진이빵세대
추천 : 0
조회수 : 4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17 13:29:06
고딩때 공학인데 남자반만 전전긍긍 하다가 드디어 합반이 되서 리얼 온나에 환상을 가지고있었음

그런데 참으로 럭킈☆한게 우리학교 3대 여신이 전부 우리반 이였음 난 벌써 심장이 쿵스쿵스 했었음

수학여행이라는 빅 이벤트가 난 기다리고있어서 막 같이 놀고 저녁되면 여자애들 숙소 몰래가서 놀고 하는 환상+ 남자의 로망으로 이미 망상모드

그러나 현실은 가혹을 뛰어넘어 그냥 처참했음

대략 남자들은 숙소? 라 할것도없이 텐트였고
여자들은 통나무집에서 자는데 거기가 산 중턱이였음

우린 산 초입이였는데 일단 우리들의 의지는 대단했음
아무것도 안보이는 컴컴한 산에 후레시도 안들고 그냥 올라갓음ㅋㅋㅋㅋ

그때당시엔 무슨 깡으로 그랬는지 참 어쨋든 엄청 기대했음

그렇게 산을 올라가는데 가도...가도...안보임ㅋㅋㅋ

30분은 산을 탓는데 안ㅋ보ㅋ임ㅋ

그러나 우리의 여자에 대한 의지는 굳건했음

그렇게 1시간을 탓음 슬슬 체력의 한계가 보였음

그때 제일 시끄러운놈이 막 미친듯이 소리를 지름 막막 끼야아앍앍 지르길래 멧돼지라도 본줄알았음ㅋㅋ

근데 거기에 여자애들 5명이 있었음ㅋㅋㅋㅋㅋㅋ

사정을 들어보니 걔네들도 놀러가려고했는데 길을 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산속에서 즉석미팅이 시작됨 ㅋㅋㅋㅋㅋ

내려갈생각도안하고 쭈욱 얘기하고 놀고 그랬음

근데 슬슬 졸리다는 애들도 보이고 이제 각자 숙소로 가기로했음 근ㅋ데ㅋ 길을 모름... 전부가 모름.!

그렇게 즐거웠던 미팅이 해병대 야전 캠프로 변질됨

여자건 뭐건 일단 추위속에서 살아나야했음 (그때 4월말이고 강원도 산이라 매우 추웠음)

그때서야 우린 본격적인 추위를 느낌 여자를 본다는 마음 하나로 멋챙기느라 제대로 안껴입고온 우리는 개떨듯이 떨음

여자애들도 춥다고 막 난리치고 아수라장이였음

난 그상황을 일단 벗어나야겠다 싶어서 제안을 했음

서로 껴안고있으면 덜추울거라고 신의 입놀림으로 감언이설로 서희의 외교담판 뺨치는 말재간을 부림

결국 서로 껴안게 되는데 내가 예상한 시나리오가 아니였음 남녀 남녀가 당연히 짝이될줄 알았는데  여여 남남 이렇게됨

그러나 남 녀 이렇게 한커플이 남게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거였음 근뎈ㅋㅋㅋㅋ   그 혼자남은 여자애는 기겁을 하더니 자기는 혼자서 버틸수있다고 발로 땅을 파는거임ㅋㅋㅋㅋㅋ

그렇게 진짜로 땅파고 들어가서 앉아있었음

혼자남은 남자애는 그러케 혼자 추위에떨고 슬프고막
엄마보고싶고 고교생활 즐기고싶었는데 대놓고 여자애는 철벽이 제2 롯데월드급

은 나

와타시 였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그 뒤로 새벽에 해떠서 각자 숙소로 들어가고 난 졸지에 산변태 라는 칭호 득템 하고 아직도 산변이라 불림 헿

쓰고 보니 개노잼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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