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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l]베오베에 있는 개독퇴치법 보고생각나서쓰는 경험담
게시물ID : humorstory_4271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ntty
추천 : 3
조회수 : 68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0/29 21:26:14
 내일도 시험인데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폰질하느라 정신없으므로 음슴체로 쓰겠음.
 모바일이라 가독성 떨어지는건 양해바람. 
 

  일단 작성자는 몸집이 외소하고 전형적인 만만해보이는 인상에 거절 못하는 극소심한 성격이라 어지간한 개독+앵벌이+폰팔이+잡상인+사이비+설문조사 등등을 항상 달고다니는 사람임.

 지금은 아니지만 한동안은 강한 인상이 되고 싶어서 피어싱3개에 회색으로 염색까지 했는데 강한 인상............은
 개뿔.. 그냥 피어싱한 회색 오징어가됨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 염색에도 장점이 하나 있었는데 전도하는사람들이 말을 걸었다가도 종종 외국인이냐고 오해를 하곤 하는거였음ㅋ
 그럴땐 '올ㅋ 개이득'하면서 한국말 못알아듣는 척하고 그냥 지나쳤음.


 나름 그 시절은 좀 평화로왔음ㅋ


 평화롭던 어느날 자취징어의 귀차니즘에 컵사면이나 사먹으려고 추례한 행색으로 슬리퍼를 끌며 집을 나왔음.
  상가앞까지 왔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교회 책자같은걸 들고 행인들에게 전도를 하고 계셨음.

 일단 눈 마주칠까봐 쫄아서 거리를 두고 떨어져서 지나가려고 했지만 어느새 옆에 와서 팔짱을 끼고 교회다니냐고 물어보심ㄷㄷ;;

그러면서 내 얼굴을 빤히 보더니 "어? 중국인이야?" 하면서 멈칫하심ㅋㅋ

 뭔가 일단 외국인으로 생각하는거 같아서  올ㅋ 이번에도 잘 넘겼네ㅋㅋ 하면서 지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한국말 할줄 알지? 일단 여기 나와봐. 이거 좋은거야"라며 반말로 전도를 시작하셨음ㅋㅋㅋㅋㅋ

보통은 외국인으로 알면 그냥 보내주던데 이분은 남다르셨음ㅋㅋㅋㅋㅋㅋ
  
   타국에서 고생한다느니하면서 고향드립나오려는 찰나에  아... 이건실패구나 싶어서 

 "한국인인데요."하고 정색하니까

  "억? 죄송합니다"하더니 바로 도망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억?"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쓰고보니 별로 재미없는거 같아서 하나 더 쓰겠음.

 이것도 외국인인줄 알면서도 계속 전도 당했던 얘기임. 
 

 자취방이 학교 근처고 학생들이 많이 살다보니 건물에 개독들이 자주 찾아왔음.
 
 그날도 자취방에서 잉여짓을 하면서 누워서 택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렸음.

 뭔지 말안해도 알꺼임. 
 
  택배일거라고 생각하고 문을 열어줬지만 왠 양복을 입은 남자 두명이 서있었고 날 보더니 막 당황하기 시작함ㅋㅋㅋㅋ

 그러면서 갑자기 손짓발짓을 해가며 "위아스튜던트" "캔유스핔코리안?" 을 시전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일단 어떻게 하려나 싶어서 그냥 놔둬 봤음ㅋ

 그랬더니 서로 "아.. 어떡해 쟤 영어 못하나봐" 막 그러면서 "한국말 알아요? 아유 차이니즈??" 이럼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쳐다만 보고 있으니까 그 중에 좀 더 똑똑해보이는 사람이 아이패드 같은걸 꺼내더니  무슨 예수 동영상 같은걸 보여줌.

 그러더니 엄청 꼬는 발음으로 "위 아 스튜던트!" "써베이. 썰~베이"라고 뭘 자꾸 누르라고 시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놔두면 귀찮아질꺼 같아서  "한국말 할줄 알아요."해버림.

 그랬더니 막 당황하면서 이상하게 베베꼬더니
  "한국분이셨어요? 중국사람인줄알고.."이러면서 계속  안나감.

 그래서 그냥 "됐어요" 하고 힘으로 밀어서 내보내고 문 닫아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밖에서 안가고 설문조사만 해주면된다고 문두드려서 그냥 무시했더니 한참있다가 갔음;;ㄷㄷ

 그 집요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음ㅋㅋㅋㅋㅋ



 별로 재미는 없었지만 여기까지 다 읽어준 사람 있으면 복받을꺼임ㅋㅋ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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