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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시리즈
게시물ID : humorstory_4412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장님(차단)
추천 : 1
조회수 : 107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0/11 23:24:50

 어느날 포수가 길을 걷고 있었다. 그 포수는 우연히도 전기줄에 있는 참새를 보았고 참새도 때 마침 그와 눈을 맞추었다.

그 때 이 참새가 이상한건지 포수가 이상한건지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 하하하.. 어디서 오징어를 닮은게 감히 날 맞출 수 있을 거 같으냐!!! "

하며 우렁찬 소리를 냈던 것이다.

포수는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참새가 그 참새가 말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그때 참새가 말을 걸지 않았더라면 참새는 더 오래 살았을 수도 있었으나 불행히도 참새는 포수에게 말을 걸고 말았다 그리고 포수의 머릿속에는 벼락이 치는 듯한 충격과 함께 커다란 깨달음이 떠올랏다.
 
 '이건 대박이야' 

대박 언듯 보기에는 "잉?"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사실 대박이란 단어에는 심오하고도 깊은 뜻이 담겨져있다. 
(자세하게 말하면 뱀허리처럼 구불구불 정신없고 오뉴월 밖에 내놓은 떡처럼 쉰내가 진동해 우리네 어머니가 머릿 맡에 계신 것 처럼 잠이 올테니 풋사랑 같은 상큼함이 있을 때 다음내용으로 넘어가겠다.)
 
그렇게 포수는 돈에....아니 대박을 위하여 총을 들어 총구를 맞추고 방아쇠에 손가락을 당기며 소리쳤다.

"심봤다~"(새인데 왜 심봤다라고 물어본 순간 지는 것이니 그냥 그렇다고 하고 넘어가자)

번쩍하는 불빛과 생각보다 작은 소리가 배짱도 두둑한 참새의 귀에(참새도 귀가 있었나?) 들기전에 우리 참새는 검고 둥근 마치 팥고물과도 닮은 것과 입술 아니 부리박치키를 하고 의례 그러듯 박치기를 하면 나오는 깃털에 흙먼지가 닫기도 전에 갈색 도화지에 붉은 그림을 그렸다.
그 그림 위에는 깃털이 조용히 제자리로 돌아오듯 돌아온 것도 의례 그런 순서인듯 조용하고 빠르게 이루어 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포수는 연신 머릿속에 울리는 희망찬 노랫소리를 그 넓직한 비강으로 흘려보내며 연신 대박이라 소리칠 뿐이었다.
얼마되지도 않는 거리를 걸어가며 포수는 마치 개선장군 처럼 기세가 등등한 모습이었고 총을 쥔 그의 팔은 어린아이가 소풍가듯 흔들렸다.
바닥에 깊게 새기듯 남겨진 온기앞에서 그는 그의 우직한 팔을 들을 바이스처럼 단단하고 두터운 그의 손으로 참새를 움켜 쥘려고 했다 
하지만 그의 손은 곧 멈추었고 그는 참새가 말을 할 수있는 이유가 궁금했다 마침 그의 품 안에는 아침에 먹던 사과조각이 묻어있던 칼이 있었고 그가 참새의 배를 갈라 확인해보자 매우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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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그 참새의 간은 부어있었던 것이었다. 
출처 나 1시간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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