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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맛간년이라는 소리 들은썰
게시물ID : humorstory_4448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이만저만
추천 : 2
조회수 : 14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03 23: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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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삭제금지
안녕하세요. 오늘 지하철에서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저는 여자구요. 어디 갔다가 집으로 귀가하는
지하철에 앉아서 가고있었어요.
사람이 많거나 적거나 하지 않고
적당이 있는 수준이였어요. 자리도 빈곳이 많았구요.
여느때와 달리 그냥 지하철에서 멍때리면서 앉아서 가고
있었어요. 아이폰6s인데 업데이트를 하고 나서
갑자기 몇시간 벽돌이 된거에요. 그래서 별로 심기가 좋
지 않았어요.
근데 노약자석 쪽에서 아저씨 할아버지 중간쯤 되는 분이
오시더니 술냄새 담배 냄새를 풀풀 풍기면서 저에게 자기의 2g폴더폰을 건내며 통화기록을 다 지워달라는 겁니다.
지워주는거 어렵지 않죠 그래서 받아서 보니
전체삭제가 없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못찾은것도 있겠지만;;;
그리고 제가 안경도 안써서 눈도 안보이고 아저씨는 앞에서
냄새풍기시고 머리도 아프고 
하나씩 지워야 되는 상황이였어요 
10개정도 지우는거면 내가 지워줘야지 이러고 있었는데
3개지우다보니 스크롤이 엄청 짧은거에요
통화기록이 백개는 넘어보였어요.
그래서 3개정도 지우다가
아저씨한테 이거 메뉴 들어가서 삭제누르시고 확인눌르세요
라고 3번 설명해줬습니다.
그랬더니 니가지워줘 이러는거에요;;;;;;
아니 제가 그걸 왜 지워주고 앉아있어야 되는지
이해가 도저히 안되서 아저씨가 지우세요;;;이랬어요
그랫더니 니가 지워줘 이러는가에요;;;;;;;;;
그래서 싫어요 아저씨가 지우세요  싫어요 싫어요
이러면서 자리를 옆칸으로 옮기는데 저보고 맛간년이래욬ㅋㅋㅋㅋㅋㅋ진짜 어이가없어섴ㅋㅋㅋㅋ
생얼이라서 차마 반박하기도 싫고
핸드폰도 벽돌되서 112에 신고도 못하고
그냥 참고 옆칸으로 옮겼어욬ㅋㅋㅋㅋ
뭐 저런 정신병자가 있는지 ;;;오늘 참 운수 없는 날이네요.
제 다음 희생자는 누가 됬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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