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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람하는 그것을 너는 막을 수 없었다..
게시물ID : humorstory_4455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스파티
추천 : 1
조회수 : 82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19 20:38:02
때는 바야흐로 3주쯔음전..
 
출근길에 저는 급설사가 밀려 왔습니다..
아.. 이런 회사까지 가는 길은 차가 막히고..
덩어리가 아니라 액체임을 본능적으로 감지한 저는..
 
물리적으로 막을 힘이 저의 괄약근에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아.. 어제 먹은 콩나물 대가리를 내 소중한 시트에 바를순 없다!
 
앗! 평소에 착한일을 한 기억은 없는데..
어제 밤에 죽어가는 일리단에게 재상한방 넣어줬을뿐인데..
 
공원이 보였습니다!
잊고있던.. 작은 공원의 화장실!
구세주와 같은 공원 화장실에 주차 했습니다.
급한까닭에 막대었습니다.(죄송합니다..)
 
화장실로 들어가서 빈레인을 체크 했습니다.
총 레인은 3개 사로!
 
제일 가까운 사로를 열었습니다.
 
-1사로 : 유아용-
아.. 여기는 도저히 볼일을 못보겠거군요..
착석높이는 20cm 정도 구멍은.. 주먹들어갈만한 구멍이라 패스 했습니다..
넘치는걸 보기 싫어서..
 
-2사로 : 패스-
이상하게 전.. 가운데 칸에서 볼일을 보기 싫더구군요..
저만 그런가요.. ㅎㅎ
 
-3사로 : 점령중 -
잠겨있어 똑똑 했더니 누군가 점령중이 었습니다..
게임하나 봅니다 뭔가.. 뿅뿅 거리고 사람소리가 아닌것이 납니다..
 
다시 2사로로 돌아가 문을 열었습니다!
 
............
누군가의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군요...
거기다 그대로 콩나물스프를 확인할 수 없었기에..
저는 물을 내렸습니다!!
 
하....
그건.. 안내린게 아니라 막힌거였습니다!
물이 점점 차오릅니다..
세찬 물줄기가 뱀또아리랑 싸우며! 물은 점점 탁해져만 갑니다..
아니 이것은! 유트브에서나 본듯한 검고 갈색의 물로 변해만 갑니다..
넘치지마.. 넘치지마......
하아아아악
넘쳤습니다
넘치는 순간! e=mc2의 표면장력의 임계점을 돌파하여!
빠른속도로 바닥에 퍼져 나갑니다!!!!!!
안돼!!!!!!!!!!!!!!!!!!!!!!!!!!!!!
저의 사랑하는 에어포스원의 순백에 자태에.. 브라운을 레이어링 할 수는 없지요! 저는 도망갔고..
 
바닥에 퍼져나가는 그.. 검고.. 갈색의.. 건더기가 포함된 쓰나미는.....
화장실 바닥의 50%를 점령하고..
전 멍하니 바라만 볼뿐이었습니다..
 
그순간이었습니다..
잊고 있던 1사로의 그분...
 
아아아악아아가가아아앙
아아아아아아가아아아악
 
비명이 들려왔고.. 저는 황급히 b를 눌러 본진으로 떴습니다..
 
죄송해요..
그분은 어찌 되었을까요?
 
자세가 상상이 됩니다..
부디 쓰나미를 먼저 발견하고 말을 들었기를 기도합니다.ㅠㅠ
 
자기전에 막걸리 너무 마시지 마세요 여러분.ㅠㅠ
출처 그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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