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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해서 쓰는 피식한 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4462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러지말자
추천 : 1
조회수 : 70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8/01 16:15:30


동네 마트가서 음료수 하나 들고 계산대로 향함

앞 손님은 중년부부?이신듯

2리터 6개입 생수를 사려고 가격을 물어보고 있었음

이 브랜드는 얼마고 다른건 얼마고 이런 대화가 짧게 이어짐

아내 분께서 얼마짜리 주세요 하고, 결제하려고 하는데

남편 분이 이거 배달은 안되죠??하고 물어봄

사장님은 생수가격 포함해서 2만원어치 물건 사시면 배달해 드린다고 대답함과 동시에 계산 끝.

남편 분은 아 그럼 다른거 더 사서, 2만원 어치 구입하는게 좋을 거 같은데 라고 말함

아내 분은 귀찮다는 듯이,  살거 없어, 아 됐어 라는 뉘앙스로 대답함. 

남편분은 배달을 원하시는 눈치였음. 



한마디 하심  

2만원이면 배달되는데, 그럼 담배 4갑 사자. 

사장님도 피식 웃으시고, 나도 피식 했음.

남편 분도 그 말하시고는. 본인도 좀 그랬는지 작게 웃으셨음...


남편 분이 말한 거에 이해는 갔음.
날도 더운데 무거운 생수병 들고 갈 생각하면....



본인은 마트를 나와 음료수를 마시며

남편 분의 기발한 생각? 아이디어? 에 다시 한번 ㅎㅎㅎ 거리며 집으로 향했음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 글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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