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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기괴] 그는 온 세상에 있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4487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커펠트(가입:2011-12-30 방문:680)
추천 : 1
조회수 : 76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5/10 01: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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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017년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홍준표라는 대선후보가 행방불명 되었다.

오후, 당원들과 함께 공원에서 산책하던 중, 당원들이 잠깐 한 눈을 판 사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었다. 홍준표와 놀고 있던 지지자들은

「에? 준표라면 방금 전까지 나랑 유세하고 있었는데?」
「내가 다른 지방으로 가자고 했지만 계속 유세한다고 하길래 나는 혼자 다른 지방으로 갔는데...」

라고 증언했다. 홍준표의 당원들은 놀이터에서 계속 홍준표를 찾다 저녁이 되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 틀딱당에서의 사건이었기 때문에 조금 대응이 늦기는 했지만 저녁 무렵에는 각지에서 검문이 끝났다. 그러나 전혀 수사에 진전은 없었고 그러다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 마침내 1년이 지났다.

홍준표가 행방불명 된 지 1년 째, 경찰은

「이제 홍준표는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도 전력을 다했고, 앞으로도 수사는 계속 하겠습니다만 일단 위에는 여기서 사건종결로 보고를 하겠습니다.」

라고 당원들에게 고하고는 집을 나섰다. 당원들은 거기서 도저히 단념할 수 없었기에 마지막 수단으로

「행방불명자나 지명수배자를 투시로 찾는 일」

을 직업으로 하는 그 당시 제일 유명했던 영능력자를 찾아 홍준표의 행방을 의뢰했다. 그는 처음 홍준표가 행방불명이 된 공원에 가고, 자택에 가고, 홍준표가 입었던 옷, 구두 등을 손댄 후 잠시 생각을 하더니 한숨을 내쉰 후, 영능력자는 한 마디를 말했다.

「준표는 살아있습니다.」

그 말에 당원들은 흥분에 휩싸여 서로를 얼싸안았다. 한 당원은 떨리는 목소리로

「그럼 준표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영능력자는 조금 슬픈 얼굴을 하더니 

「준표는 유복한 생활을 하는 듯, 준표의 눈에 수많은 지지자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전혀 굶고 있지도 않습니다……지금도 그의 뱃속에는 고급요리가 들어있습니다.」

다른 당원은 그 말의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조금 진정하고는

「그럼 준표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가르쳐주세요!」

하고, 마지막에는 다시 발광하듯이 소리치며 말했다. 그러자 영능력자는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그는 온 세상에 있습니다.」

당원들은 잠시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10초쯤 굳어있다가, 그 후 바닥에 실신하듯 쓰러져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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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twitter.com/ChildrenSirloin/status/861901942116589572
이 트윗 보고 내용 붙여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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